시애틀지역의 한인은행인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창립 4년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유니뱅크의 지주회사인 U&I 금융지주(이사장 장정헌)는 은행 창립 4년만에 처음으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1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안내문을 통해 이를 공시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유니뱅크는 2010년에 114만3093달러의 세후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를 전액 모회사인 U&I 금융지주를 통해 주주에게 배당하기로 했다. 이번 배당은 현금 배당과 주식 배당이 절반씩 혼합되어 이루어 진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현재 지주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는 100주당 26.72달러의 현금배당과 보통주 2.46주의 주식배당이 돌아간다. 주식배당의 기준 가격은 주당 10.85달러로 이는 지난해 12월 3개의 외부 감정기관의 평가를 통해 정해진 것이다. 이창열 행장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이익을 내부에 유보해 자본금을 계속 키워 나가는 것이 좋겠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좀더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회사가 계속 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4년 동안이나 아무 배당도 받지 않고 참아 주신 주주들께 감사하며 올해부터는 배당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당금 및 배당 주식은 18일부터 우편을 통해 각 주주에게 지급된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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