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파산은행이 나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1일자로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캐년내셔널뱅크(Canyon National Bank)를 폐쇄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캐년내셔널은 올해 들어 처음 파산한 캘리포니아주 소재 은행이 됐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해 8월20일 이후 6개월만에 파산은행이 나왔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 2억1090만달러, 예금 2억530만달러를 지닌 이 은행의 인수자로는 남가주 코스타메사에 본사를 둔 퍼시픽프리미어뱅크(Pacific Premier Bank)로 결정됐으며 캐년내셔널의 3개 지점은 퍼시픽프리미어의 지점으로 지난 12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09년 한인은행인 미래은행을 비롯해 17개 은행이 파산했으며 지난해에는 한인은행인 아이비은행을 포함해 13개 은행이 파산했다. 한편 FDIC는 이날 캐년내셔널뱅크 외에 3개 은행을 더 폐쇄조치했다. 따라서 올들어 파산한 은행은 총 18개로 늘어났다. 이날 폐쇄조치된 은행은 위스콘신주 캐스빌 소재 뱃지스테이트뱅크(Badger State Bank), 미시간주 함트람크 소재 피플스스테이트뱅크(Peoples State Bank), 그리고 , 플로리다주 포트오렌지 소재 선샤인스테이트커뮤니티뱅크(Sunshine State Community Bank)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