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수영복은 빈티지 꽃무늬”

LA 자바상권 한인 유일 전문업체
‘마리나 웨스트 스윔’ 수영복 시장 도전장

▲ 마리나 웨스트 스윔의 직원이 요즘 유행하는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이 돋보이는 비키니 수영복을 선보이고 있다. 

ⓒ2011 Koreaheraldbiz.com

“올여름 수영복은 빈티지 스타일 꽃무늬가 대세”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한인업소가 미국 수영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LA다운타운의 자바상권에서 한인업소로는 유일한 수영복 전문업체 ‘마리나 웨스트 스윔(Marina west swim·대표 박경식)’는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빈티지 꽃무늬 수영복 등 신제품을 대량 출시, 미국의 수영복 시장 주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박경식 대표는 “올해 전반적인 의류시장에 여성스러운 레이스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수영복시장도 여성스러움이 많이 묻어나는 빈티지 스타일 꽃무늬의 수영복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 초부터 본격적인 시즌에 대비해 보다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 업체의 리즈 박 디자이너는 “최근 의류시장에서도 유행을 하고 있는 꽃무늬 프린트 스타일이 수영복 시장에서도 유행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의류시장에서 나타나는 패미니한 스타일(여성적인)이 대세여서 우리 제품들이 올 여름시즌에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한껏 기대하고 있다.
 
박 디자이너는 또 “수영복의 외형적 스타일은 크게 원피스와 투피스(일명 비키니) 나누어 지는데 최근에는 두종류의 장점을 모은 모노키니가 유행한다”며 “모노키니는 앞모습은 원피스이고 뒷모습은 비키니로 여성스러움과 섹시함 돋보이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수영복 사업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9년. 당시 친척이 운영하던 수영복 제조업체를 인수, 사업을 체계화 하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처음 업체를 인수했을 때는 전량을 미국에서 제조했기 때문에 단가도 높았지만 노동법 준수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며 “지금은 미국내 소싱을 점차적으로 줄여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비중을 99%까지 늘렸다”고 말했다. 해외소싱의 단점도 있지만 EDD문제는 줄고 디자인의 다양성으로 경쟁력을 훨씬 더 강화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최근 한미FTA에 대해 자바시장 한인 의류인들의 관심히 많아졌다”며 “특히 일반의류보다 수영복은 관세가 24.9%로 2배정도 높아 한미FTA가 체결되면 수영복 시장의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한미FTA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남가주의 명문사학인 페퍼다인대학(Pepperdine University)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인재로 한국 삼성카드사의 창업 멤버로 스카웃돼 10여년간 일하다 99년에 도미했다.
 
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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