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판매 ‘뒷걸음’

지난 5월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중간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은 27일 지난달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총 1만6987채로 4월의 1만7244채 대비 1.5%, 전년동기 대비 6.4%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간가는 29만7201달러로 집계돼 전월에 비해 0.5%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 대표는 “은행 차압을 제외한 일반 주택 판매량이 주택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데 5월 실제 판매량은 총 1만1186채로 4월에 비해 4%,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9%나 감소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차압 역시 총 5801채로 전월 대비 3.9% 늘었다”며 “전년동기 보다는 16.5% 보다는 감소했지만 차압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은 주택 경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5월의 남가주 주요 지역별 판매 및 중간가를 보면 지역별로 차이가 심하게 나타났다. LA카운티는 5283채(개인, 콘도 포함)가 거래돼 4월의 5675채에 비해 소폭 줄었다. 반면 중간가는 31만500달러로 집계돼 전월 31만달러에 비해 500달러 상승했다.

반대로 오렌지 카운티는 2530채가 판매돼 4월의 2341채에 비해 169채 늘었지만 중간가는 40만1500달러로, 4월 40만5250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리버사이드는 주택 판매3274채로 전월 3436채에 비해 줄었고 중간가 역시 18만7500달러에서18만2500달러로 감소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주택판매수는 2197채로 4월에 비해 51채 줄었지만 중간가는 15만1250달러로 250달러 올랐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주택판매 1448채로 전월 1545채에 비해 감소했고 중간가도 29만1500달러로 4월의 29만3625달러대비 하락했다.마지막으로 벤츄라 카운티는 주택 판매 645채로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 중간가는 32만5500달러로 4월32만2500달러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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