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의 한인은행 유니뱅크가 현 이창열 행장(사진)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행장이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유니뱅크를 환골탈태시켜 건실한 은행으로 자리 잡게한 공을 높이 평가하고 계속 행장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오 이사장은 “유니뱅크가 신설은행으로서 생존 기반이 채 다져지기도 전에 경영권을 둘러 싼 갈등으로 초대 행장이 1년 여만에 물러나는 내홍을 겪는 와중에 이행장이 은행을 맡아 짧은 시간에 은행을 정상화 시켰을 뿐 아니라 은행의 서비스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시애틀 한인 사회에서 유니뱅크의 명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니뱅크가 도약을 통해 주가를 올리고 주주들의 이익을 최대화 하기위해서는 이행장의 연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데에 모든 이사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연임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창열 행장은 한국외환은행을 시작으로 은행 경력 40년에 이르는 정통 금융인이다. 1971년 한국외환은행을 통해 입행한 이 행장은 1989년부터 2003년까지 한미은행 부행장을 맡기도 했다. 2003년10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애틀랜타 제일은행장으로 일한 뒤 2008년 8월 유니뱅크 행장으로 취임했다. 이행장은 취임 후 경영권 내분 후유증을 신속히 치유하고 경쟁은행과 벌이던 소송건을 원만하게 마무리지었을 뿐 아니라 감독 당국의 행정제재를 1년만에 벗어나는 역량을 보였다. 또한 2개의 지점을 개설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은행을 발전시켜 나갔다는 평이다. 이행장은 사상 유례없는 불황 속에서도 줄곧 흑자를 내가면서 매년 이익금을 40% 이상씩 증가시켜 연임에 결정적인 실적으로 작용했다. 이 행장은 “취임당시 유니뱅크는 은행으로서 기반이 여러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있었다. 단기 실적 위주의 경영 기조가 은행의 기반을 불안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맨 먼저 안전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었고 지속적인 안정 성장을 목표로 은행 중기계획을 수정하여 감독당국의 점수를 땄다”고 돌이켰다. 이 행장은 “행장이 아무리 전문 경영인이라 해도 이사회가 신뢰를 안해주면 소신 있는 경영을 못하는데 유니뱅크 이사회는 다른 한인 은행들과 달리 행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좋은 실적을 쌓아 나갈 수 있었다”면서 “유니뱅크 이사회에 감사한다. 앞으로 새 임기 동안 유니뱅크의 주식가치를 올리는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획대로 2014년에 주식을 상장하여 주주들이 환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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