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막을 내린 라스베가스 추계매직쇼에는 예년에 비해 한인의류업체들의 참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대신 한인 참가업체 가운데서는 종전보다 훨씬 대규모로 부스와 쇼룸을 만들어 바이어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모습이었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스 가운데 한곳이 콜로시움. 1.5세대 경영인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하는 주인공으로 꼽히는 스튜어트 황씨가 대표로 있는 중견의류기업이다. 콜로시움(Colosseum)은 추계 매직쇼를 통해 여성 피트니스 라인을 런칭,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부모님 회사에서 실무감각을 익힌 뒤 지난 1992년부터 미국내 대학교및 대학 스포츠팀의 로고와 브랜드 라이센싱 의류제조업으로 창업, 20여년만에 200여개 업체가 경쟁하는 동종 의류시장에서 랭킹 톱5에 드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최근에는 아이비리그 대학의 라이센싱을 획득하는 등 연간 매출규모 1억5천만달러를 올리는 탄탄한 회사로 꼽힌다.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LA의류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주목받고 있는 콜로시움을 이끄는 황 대표는 한인커뮤니티에서 금융과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 투자하는 ‘큰 손’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황 대표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에 여성 피트니스복 라인을 론칭했다고 한다. 웰빙시대의 건강유지를 위한 요가와 명상,수영,조깅 등이 붐을 이루는 현상에 착안, 획일적인 기능성에 의존하던 여성 운동복 라인에 패션 컨셉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몇년전부터 디자인개발과 스타 마케팅 전략 등을 기획한 끝에 이번 매직쇼에서 성공적인 런칭행사를 가진 것이다. 콜로시움의 새로운 여성 운동복 라인은 고급스러운 원단과 디자인, 기능성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매직쇼 기간 동안 바이어들로부터 커다란 반응을 얻었다. 비즈니스를 창업할 때부터 타인종 시장을 겨냥한 그의 혜안은 콜리시움의 성장을 통해 갈수록 빛이 나고 있다. |
2세경영인이 뛴다-2. 콜리시움 스튜어트황 대표
대학 로고 라이센싱 의류제조업계 상위랭킹..연매출 1억5천만달러 규모로 키워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