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 출발

22일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8.70포인트(2.86%) 내린 10,806.14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1.55포인트(2.70%) 떨어진 1,135.2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9.91포인트(2.75%) 하락한 2,468.2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경제성장 속도는 여전히 느리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계지출도 매우 느린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그러면서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 전망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하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는 49.4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기를, 밑돌면 경기 수축기를 각각 의미한다.

중국의 9월 PMI 잠정치는 전달(49.9)보다도 0.5포인트 떨어져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09달러(5.92%) 떨어진 배럴당 80.8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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