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민포 쌍동이 동생은 “미래은행 망쳤다”

LA비즈니스저널은 윌셔은행과 조앤 김 행장, 그리고 스티브 아민포에 대한 자세한 기사를 다루면서 또하나의 아민포 커넥션에 주목했다.

바로 스티브 아민포의 쌍동이 동생 존 아민포다.

윌셔은행은 지난 2009년 6월26일 파산한 미래은행을 인수했다. 미래은행은 2002년 창립돼 호경기를 타고 고속성장을 지속했고 이 중심에는 윌셔의 스티브 아민포의 쌍둥이 동생 존 아민포가 있었다. 존 아민포는 미래의 CMO로서 대형 융자를 유치하는 등 미래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존 아민포는 스티브 아민포와 마찬가지로 페르시안 커뮤니티의 대형 대출 부터 소형 대출까지 미래은행으로 유치했다. 하지만 이런 대출이 모두 부실화 되면서 결국 미래은행이 문을 닫게 됐다.

미래은행의 파산을 조사한 대니엘 박 변호사은 “존 아민포가 미래를 몰락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은행 대출포트폴리오의 상당한 부분이 존 아민포라는 한명의 언더라이팅에 따라 이뤄졌고 이것이 미래 파산의 가장 큰 이유가 됐다고 FDIC에 보고했다.

박 변호사는 “초창기 존 아민포는 이러한 대출을 유치함으로써 은행이 대출포트폴리오를 형성할 수 있게 만든 영웅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가짜 또는 허위였으며 이들 대출이 잘못되면서 은행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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