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지난해 4분기 423만6천달러 분기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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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뱅크(행장 앨빈 강)가 지난해 4분기에 총 423만6천달러의 순익을 올렸으며 보통주 배당기준으로 289만5천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BBCN뱅크의 지주사인 BBCN뱅콥(나스닥 심볼 BBCN)은 7일 저녁 지난해말로 마감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BBCN은 지난 4분기 423만6천달러의 분기 순익을 올렸고 구제금융자금(TARP)에서 비롯된 우선주 배당 134만1천달러를 제외한 보통주 기준으로 289만5천달러의 분기 순익을 올렸다. 이는 주당 0.05달러다.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으로 인한 회계처리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공식 실적발표가 늦어진 BBCN은 지난달 31일 예비실적(preliminary financial results)을 우선 발표한 바 있다. 이 예비실적에서 BBCN은 4분기 순익 규모가 230만달러에서 300만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날 공식적으로는 289만5천달러로 집계된 것이다.

또 예비실적에 BBCN은 지난해 전체 순익 규모가 2190만달러에서 2260만달러(주당 0.52~0.54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날 공식 실적 발표 결과 지난해 순익은 총 2250만달러(보통주 기준, 주당 0.53달러)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인 2010년 1150만달러 보다 크게 향상된 것이다.

BBCN의 이번 실적은 첫 두달은 나라은행만의 실적이고 분기 마지막달인 12월만이 BBCN의 실적이다.

따라서 두은행의 실적을 완전히 합친 것 보다는 순익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편이다. 특히 통합 과정에서 여러가지 비용이 순익 규모를 낮췄다. 은행측은 합병에 따른 비용 320만달러 등 총 1150만달러가 합병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순익이 줄었지만 순이자마진은 1년전 3.97%, 전분기인 3분기 4.29%보다 크게 향상돼 4분기에는 4.52%를 보였다.

BBCN의 앨빈 강 행장은 “지난해 마지막 3개월은 성공적인 증자와 합병 성사,그리고 BBCN의 탄생으로 이어진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통합의 어려움 속에서도 BBCN은 지난해 4분기에 1억988만달러의 대출을 생산해냈으며 앞으로도 상업용대출 및 SBA에서도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BCN은 8일 오전 9시30분에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BBCN의 컨퍼런스콜은 은행 웹사이트(www.BBCNbank.com)를 통해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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