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SBA 융자의 새 강자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LA지역 SBA융자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SBA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10월 시작된 올 회계연도 1분기 LA지역 SBA융자 순위에 따르면 윌셔은행은 금액면에서 전체 6위, 건수에서는 7위에 오르면서 한인금융기관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과 건수의 SBA 융자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SBA의 자료에 따르면 윌셔은행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지난 12월31일까지 3개월동안 총 19건의 SBA융자를 처리했으며 금액으로는 1346만2500달러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수와 금액 모두 한인은행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치다.

한인금융기관들 중에서는 윌셔 다음으로는 BBCN뱅크가 17건을 처리해 2위에 올랐다. BBCN은 건수에서는 전체 8위이고 금액은 954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중앙은행이 LA지역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한 면을 보였으나 통합이 진행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 한인은행 1위자리를 1분기에는 윌셔에게 내줬다.

오픈뱅크는 총 15건에 679만2900달러로 건수에서 전체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태평양은행(15건, 632만6300달러), 커먼웰스은행(14건, 1015만8천달러), 한미은행(9건, 596만2천달러), 그리고 하나파이낸셜(8건, 848만5천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커먼웰스의 경우 1천만달러가 넘는 SBA융자를 처리해 금액면에서는 한인기관 중 윌셔 다음으로 많은 수치를 보였다.

1분기 전체 1위는 JP모건체이스가 차지했으며 2위는 웰스파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LA지역 전체 융자건수는 522건이고 금액으로 2억8954만89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윌셔은행의 경우 텍사스주 댈러스-오스틴지역의 SBA융자에서도 금액면에서 4위에 올랐다. 댈러스-오스틴 SBA 오피스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에서 지난달까지 윌셔는 이지역에서 총 770만3천달러(8건)의 융자를 처리해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더웨스트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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