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올해 1분기에 무려 1790만달러의 분기 순익(Net Income)을 올렸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나스닥심볼 WIBC)는 23일 지난달로 마감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윌셔는 1분기에 총 1790만달러 주당 0.25달러의 분기 순익을 올렸는데 이는 금액면에서 은행 창립 이후 최고 분기 순익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9년 2분기에 기록한 1370만달러다. 이번 윌셔의 순익은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0.13달러를 거의 두배가량 웃도는 좋은 실적이며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보통주 기준 518만달러 보다 3배가 넘는 수치이고 사상 최악의 실적을 보였던 지난해 1분기(5210만달러 손실)과는 완전히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윌셔측은 이같이 순익을 크게 오른 것에 대해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 for loan losses)이 크게 줄었고 비이자비용(non-interest expense), 그리고 금융구제프로그램(TARP)자금 상환에 따른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부실대출(non-accrual loans)은 전분기 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OREO는 전분기 820만달러에서 1분기에는 230만달러로 크게 줄었고 연체대출도 1552만달러에서 1036만달러로 감소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추가분은 1분기에 하나도 추가하지 않았다. 수익성에서도 오퍼레이팅 효율성(Operating efficiency ratio)은 전분기 52.4%에서 더 향상돼 4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대출은 지난해 4분기 1억960만달러 보다 15.9%나 더 늘어난 1억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윌셔은행의 유재환 행장은 “사상 최고 분기 순익을 기록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임직원에게 공을 돌렸다. 유 행장은 “실적 향상과 함께 소송건 기각과 TARP자금에 대한 경매에서 낙찰받아 한인은행 중 가장 먼저 TARP자금을 상환한 것 등 은행에 여러 긍정적인 일들이 있었다. 이제는 이같은 일들이 모두 해결이 된 만큼 윌셔는 수익성 올리고 성장에 전력할 수 있어 남은 2012년 실적에서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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