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16일 공개된다. 따라서 이번 주(5.14∼18) 뉴욕증시의 일차적인 관심은 경기상황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진단과 정책금리에 대한 방향성을 담고 있는 이 의사록에 쏠릴 전망이다.
지난달 벤 버냉키 의장은 필요하다면 제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당장 추가 부양책은 필요 없으나 유럽발 재정위기 등의 악재로 또다시 침체 징후가 나타날 경우 ‘특단의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프랑스에서 17년만에 좌파정권이 들어서고 그리스에서 총선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부 구성이 안되면서 유럽 우려가 재점화된 시점과 맞물려 회의록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정책금리와 관련, 연준은 2014년 말까지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상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14일)와 소매매출(15일), 산업생산과 신규 주택착공 건수(16일),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17일) 등도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지표들이다.
18일 뉴욕증시에 공식 데뷔하는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킹 업체인 페이스북의 주가 동향도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7일부터 주요 도시를 돌며 투자 로드쇼를 벌였고 며칠 만에 발행예정 주식을 초과하는 청약이 이뤄졌다. 페이스북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억3700만주 이상을 주당 28∼35달러에 매각, 106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 경우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00억∼875억달러에 매겨진다.
이번 주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외적 변수는 그리스의 정정불안 등 유럽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다.
그리스에서는 제1당 신민당과 2당인 급진좌파연합의 정부 구성 시도가 무산된 데 이어 3당인 사회당마저 연정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2차 총선 실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4일 브뤼셀에서 그리스와 스페인 문제 관련 특별회의를 열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은 15일 유럽 채무위기 해소를 위한 유로존 신재정협약 재협상 문제를 논의한다.
한동안 유럽과의 탈동조화 추세가 뚜렷했던 뉴욕증시는 최근 다시 동조화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린스플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제프 슈와르트 매니저는 “미국의 펀더멘털은 양호함에도 유럽에 자꾸 발목이 잡히는데 대해 투자자들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올 들어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1.67%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15%와 0.76% 하락했다.
유럽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JP모건이 20억달러 규모의 투자손실을 낸 것이 대표적인 악재였다.
뉴욕/연합
지난달 벤 버냉키 의장은 필요하다면 제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당장 추가 부양책은 필요 없으나 유럽발 재정위기 등의 악재로 또다시 침체 징후가 나타날 경우 ‘특단의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프랑스에서 17년만에 좌파정권이 들어서고 그리스에서 총선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부 구성이 안되면서 유럽 우려가 재점화된 시점과 맞물려 회의록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정책금리와 관련, 연준은 2014년 말까지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상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14일)와 소매매출(15일), 산업생산과 신규 주택착공 건수(16일),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17일) 등도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지표들이다.
18일 뉴욕증시에 공식 데뷔하는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킹 업체인 페이스북의 주가 동향도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7일부터 주요 도시를 돌며 투자 로드쇼를 벌였고 며칠 만에 발행예정 주식을 초과하는 청약이 이뤄졌다. 페이스북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억3700만주 이상을 주당 28∼35달러에 매각, 106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 경우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00억∼875억달러에 매겨진다.
이번 주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외적 변수는 그리스의 정정불안 등 유럽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다.
그리스에서는 제1당 신민당과 2당인 급진좌파연합의 정부 구성 시도가 무산된 데 이어 3당인 사회당마저 연정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2차 총선 실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4일 브뤼셀에서 그리스와 스페인 문제 관련 특별회의를 열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은 15일 유럽 채무위기 해소를 위한 유로존 신재정협약 재협상 문제를 논의한다.
한동안 유럽과의 탈동조화 추세가 뚜렷했던 뉴욕증시는 최근 다시 동조화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린스플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제프 슈와르트 매니저는 “미국의 펀더멘털은 양호함에도 유럽에 자꾸 발목이 잡히는데 대해 투자자들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올 들어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1.67%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15%와 0.76% 하락했다.
유럽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JP모건이 20억달러 규모의 투자손실을 낸 것이 대표적인 악재였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