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계속 나오면서 다시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잠정주택매매지수가 하락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보다는 현재 가격 상승 조짐과 신축 증가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리서치기관인 코어로직(CoreLogic)은 올 4월 전국 주택가격 지수가 1년전에 비해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지수는 지난 3월에 지난 2010년 6월 이후 처음 전년대비 상승을 기록한 것에 이어 두달연속 상승한 것이다.
코어로직 지수는 차압매물 등의 저가 매물의 판매를 포함하고 있는 것인데 만일 이들을 제외한 일반 매물만 보면 지난해 4월보다 1.9%나 상승한 것이다. 차압매물의 경우 매매가격의 변동이 크고 가격 할인이 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반 매물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현재 시장 분위기를 더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코어로직은 현재 일반 매물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한정돼 있는 만큼 당분가 가격 지수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난달 말 발표된 3월 케이스 쉴러 지수를 보면 주요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20개 대도시 가운데 12곳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2월(0.2% 상승)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달 발표된 4월 신축주택 판매도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최근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4월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34만3천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3만5천채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같은달보다 9.9%나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아직 주택시장이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최근 각종 건설지표로 미뤄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발표된 4월 잠정주택매매지수(The Pending Home Sales Index)가 예상외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 하락세에 전문가들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현재의 회복세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유는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주택구매 계약서에 서명한 구매자 수를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실제 에스크로를 마무리한 결과를 반영하는 주택판매지수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즉 계약서 서명 후 실제 에스크로 마무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개월로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 분석가들은 “최근 연이은 수치 호조로 인해 주택 경기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 지표는 확연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부정적 전망을 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현재 주택시장은 바닥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아직도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고 실제 가격 형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몇달동안 나오는 지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경우 올해 말 시장은 예상보다 더 활발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성제환 기자
최근 리서치기관인 코어로직(CoreLogic)은 올 4월 전국 주택가격 지수가 1년전에 비해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지수는 지난 3월에 지난 2010년 6월 이후 처음 전년대비 상승을 기록한 것에 이어 두달연속 상승한 것이다.
코어로직 지수는 차압매물 등의 저가 매물의 판매를 포함하고 있는 것인데 만일 이들을 제외한 일반 매물만 보면 지난해 4월보다 1.9%나 상승한 것이다. 차압매물의 경우 매매가격의 변동이 크고 가격 할인이 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반 매물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현재 시장 분위기를 더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코어로직은 현재 일반 매물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한정돼 있는 만큼 당분가 가격 지수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난달 말 발표된 3월 케이스 쉴러 지수를 보면 주요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20개 대도시 가운데 12곳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2월(0.2% 상승)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달 발표된 4월 신축주택 판매도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최근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4월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34만3천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3만5천채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같은달보다 9.9%나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아직 주택시장이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최근 각종 건설지표로 미뤄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발표된 4월 잠정주택매매지수(The Pending Home Sales Index)가 예상외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 하락세에 전문가들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현재의 회복세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유는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주택구매 계약서에 서명한 구매자 수를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실제 에스크로를 마무리한 결과를 반영하는 주택판매지수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즉 계약서 서명 후 실제 에스크로 마무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개월로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 분석가들은 “최근 연이은 수치 호조로 인해 주택 경기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 지표는 확연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부정적 전망을 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현재 주택시장은 바닥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아직도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고 실제 가격 형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몇달동안 나오는 지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경우 올해 말 시장은 예상보다 더 활발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