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렌트용 주택 구매 ‘최적지’

최근 렌트 수요의 급증에 따른 렌트비 상승이 뚜렷한 가운데 부동산 투자자들의 저인망식 매물 구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매물을 이미 고갈된지 오래며, 저가 개인 주택들 역시 밀려드는 투자자들로 인해 시장에 나오는 즉시 구매되는 추세다.

투자자들은 본인 거주 지역 뿐 아니라 미 전역의 대도시 주택 가격 및 렌트 동향에 주시하면서 어느 도시에 투자해야 최대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 지 고심하고 있다. CNN 머니지는 로컬 마켓 모니터지의 조사를 인용 렌트 매물(전국 316개 도시 대상,개인 주택 기준) 구입에 따른 투자 효과가 가장 큰 도시들을 선정 소개했는데 렌트 매물 구매의 최적지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로 나타났다.

라스베가스의 현재 주택 중간가는 12만2000달러에 불과하며 오는 2015년 주택 중간가 예상치 역시 12만1087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가 상승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반면 렌트비는 연 평균 5~10%씩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현 시세로 주택을 구입 렌트 시장에 내놓을 경우수익률은 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렌트 매물의 평균 수익률 5%를 5.6%포인트 이상 상회할 전망이다.

미 자동차 산업의 메카 디트로이트는 라스베가스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주택 중간가가 7만8000달러에 불과해 전국 최저 수준이며 오는 2015년 중간가 예상치 역시 단 9만3982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연 렌트비는 9016달러며 매해 5% 이상 상승하고 있다.

렌트로 인한 예상 수익 역시 전국 평균 5%를 최소 2에서 최대 4% 포인트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 비치 역시 렌트 매물 구입의 최적치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토나 비치는 주택 중간가 11만4000달러로 구매 여건이 좋은데 반해년 평균 렌트비는 1만1048달러로 주변 지역에 비해 높다.실업률도 계속 떨어지고 있고 지역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어 평균 수익률도 전국 평균을 약 2%포인트 이상 넘어설 전망이다. 이외에는 플로리다 올랜도, 미시건 워렌, 캘리포니아 베이커스 필드, 애리조나 피닉스, 조지아 애틀랜타, 네바다 르노, 그리고 플로리다 탬파 지역이 렌트 매물 구매 여건이 좋은 곳으로 선정됐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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