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외곽지역 웨어하우스 투자 가치 높다

 
 
최근 남가주 일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뚜렸한 가운데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대)의 웨어하우스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웨어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바로 LA와 롱비치 항만의 물동량 증가가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최근 양대 항만의 물동량은 매월 증가세를 거듭해 수입과 수출 모두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특히 수출의 경우 역대 최고치를 매월 갱신하고 있다. 또 물동량이 늘면서 항만에 대한 투자와 통관 및 보관 시설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물동량이 늘어나자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웨어하우스에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LA 및 롱비치와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며 경기 침체 지역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존 지원책 등 혜택도 풍부하다.

대형 브로커지 CBRE 등에 따르면 최근 인랜드 엠파이어 일대 웨어하우스는 전년 대비 그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리스공간은 440만스퀘어 피트나 증가하며 지난 2007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실률도 크게 떨어졌다. 웨어하우스 신축 역시 전년동기 대비 280만스퀘어 피트가 늘어 2008년 2분기래 최고를 나타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가격 폭락으로 구매 여건이 크게 좋아진 인랜드 엠파이어의 웨어하우스에 대한 구매 붐이 일고 있다”며 “수년전과 비교했을때 최대 수백만달러 이상 떨어진 매물도 많아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장 밀집 지대인 버논시 인근을 선호하는 한인들이 많지만 이 지역은 웨어하우스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적어 인랜드 앰파이어 일대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간 투자 대비 소득이 1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도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모으는 주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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