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금리하락에도 모기지 신청건수가 4주 연속 감소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29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24일 마감, 연중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4.3%감소하며 4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건수 하락은 전주 대비 각각 6%와 1% 하락한 재융자 및 구매 지수의 감소에서 비롯됐다. 재융자 지수가 감소하며 재융자가 모기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주 80%대비 1%포인트 떨어진 79% 로 집계됐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정금리 중 30년은 전주 3.62%에서 0.02%포인트 내린 3.60%를 기록했다. 포인트도 0.50에서 0.48%로 소폭내렸다. 16년 역시 3.15%에서 3.12%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단 포인트만은 0.44를유지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수주간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며 재융자 고객이 꾸준히 감소한 것이 전체적인 신청건수 감소로 이어졌다”며 “최근 각종 주택 관련 지수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금리는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 추세로 볼때 올 연말까지 30년은 3.8%, 15년은 3.4%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