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산후안 시가 개발업자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산후안시 관계자들은 지난 4일 부동산 개발을 위한 투자자 유치를 위해 현재 개발업자들이 시에게 지불하는 각종 대금의 10%를 면제해주는 안건을 승인했다.
산후안시는 지난 1995년 부터 개발 프로젝트의 10%를 저소득층 용 거주 주택으로 배정할 것을 규정화 하고 있지만 지역 자체가 부촌이라 이런 시의 규정을 준수하면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개발업체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개발비(10%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역시 렌트용 주택은 1채당 9000달러, 개인 주택은1채당 1만1800달러로 기타 지역과 비교할 때 크게 높아 투자자 유치가 힘들었다.
지역 부동산 업자들은 지난 2009년 이후 실제 개발은 없는 상태라고지적하며 이번 개발비 인하 정책이 지역에 새로운 투자자를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 관계자들은 저소득층 거주 주택 의무화 규정을 강요하기 보다는 조닝 변화를 통한 복합유닛 건설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거주 주택을 건설하는 업체들에게 세수 할인 혹은 면제 그리고 각종 의무 규정을 완화해 줌으로써 개발 여건을 개선, 업자들이 스스로 찾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