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은행, 한인타운에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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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노르만디 코너에 자리잡은 체이스은행 올림픽 지점 . 6일 오픈하는 이 지점에는 최신 기기가 설치돼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체이스은행 최신 기기를 앞세워 한인커뮤니티 공략에 나섰다.

체이스은행은 6일 한인타운내 올림픽 지점을 오픈한다. 노르망디와 올림픽 코너 건물 1층에 자리잡은 체이스 올림픽지점(2970 W Olympic Blvd)은 한인타운내 세번째 지점이다. 지점장도 한인 제임스 변씨가 맡았는데 변 지점장은 올해 28살의 젊은 지점장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올림픽 지점에는 변 지점장을 포함해 한인 6명과 스페니시가 능통한 스페니시 직원 6명 까지 총 12명의 직원이 일하게 되는데 이들은 각각 지역 한인사회와 스페니시 커뮤니티를 공략하기 위해 채용된 직원들이다.

특히 체이스 올림픽 지점은 각종 최신기술이 도입된 지점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지점내부에 배치된 ATM기기는 한국의 최신 기술력이 도입된 기기다. 이 기계는 미국내 5500개의 체이스 지점 중 처음으로 올림픽지점에 설치돼 운영된다. 이 기계는 한국 효성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체이스은행의 시스템에 맞게 제작된 것으로 이 기계는 텔러가 할 수 있는 일을 거의 다 할 수 있다. 현금 입금 및 체크 입금도 처리할 수 있다. 계좌에서 다른 계좌로 송금도 가능하다. 특히 기존 ATM은 20달러짜리 지폐만으로 출금이 되지만 이 기계는 현금 출금시 고객이 원하는대로 10달러, 20달러, 50달러 등 다양한 지폐로 나눠 출금이 가능하다.

변 지점장은 “체이스 은행의 간부들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 때 이 기술 도입을 결정했고 우리 지점에 처음 설치돼 한인사회가 맨 처음 최신 기술의 서비스를 받게 됐다”고 뿌뜻해 했다.

데빗카드 발급도 지점을 방문하면 그자리에서 곧장 발급해 준다. 데빗카드의 경우 보통 발급 신청을 한 뒤 몇주 뒤에 집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체이스 올림픽지점에서는 카드를 지점에서 곧장 발급해줘 번거로움을 줄였고 우편배송상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줄이게 됐다. 변 지점장은 이에 대해 “특히 데빗카드 분실시 곧장 지점에서 본인 확인을 할 경우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점 오픈과 동시에 오는 20일까지 올림픽 지점을 통해 ‘토탈체킹어카운트’를 열거나 1만달러 이상의 ‘체이스 세이빙스 어카운트’를 오픈할 경우 각각 125달러씩 최대 250달러의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펼친다. 또한 체이스 올림픽 지점은 한인커뮤니티와 연계되는 여러 프로모션 또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적용해 한인타운과 함께 하는 은행임을 알려 한인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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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효성에서 제작한 체이스은행의 최신 ATM기기. 이 기기는 텔러가 하는 일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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