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의 꾸준한 체질개선 노력으로 상업용부동산(CRE) 담보 대출 규모가 지난해 부터 줄고 있다.
남가주지역 11개 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에 따르면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 CRE 담보 대출규모는 75억4033만달러로 1년전 76억4115만달러에 비해 1.32%가 줄었고 2010년 2분기 83억2973만달러와 비교하면 8억달러나 감소했다. <도표 참조>
CRE 담보대출이 감소하면서 한인은행들의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CRE 비중은 줄지 않았는데 지난해 부터는 이 비중도 줄기 시작했다. 2010년 2분기 한인은행들의 CRE 비중은 69.08%였으나 지난해 2분기에는 68.97%로 줄었다. 그리고 올해 2분기에는 이 비중이 67.89%까지 하락했다.
특히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총 대출이 2011년 2분기 110억7971만달러에서 올해 2분기에는 111억6412만달러로 소폭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CRE 대출의 비중 감소는 그 폭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한인은행들의 CRE담보대출은 그 의존도가 높아 이 시장이 붕괴될 경우 큰 영향을 입을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고 실제 금융위기 당시 한인은행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부실처리된 대출의 대부분이 CRE담보대출이었다.
이 CRE대출은 2009년까지 계속 확대 되어오다가 2010년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나 그 비중은 지난해 1분기까지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상승했었다. 이는 CRE부문이 감소했지만 그만큼 총 대출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인은행들이 CRE대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대출포트폴리오의 다양성에 집중하면서 그 결과물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 CRE대출 비중을 살펴보면 11개 은행 가운데 전년대비 CRE 비중이 높아진 은행은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새한은행, 태평양은행, 커먼웰스은행, 유니티은행, 그리고 오픈뱅크다. 이들 은행은 올들어 새로운 대출 창출에 힙쓰면서 지난해 보다 CRE비중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BBCN뱅크는 2분기 현재 69.90%를 보이고 있으며 한미은행도 1년전 73%가 넘었으나 현재는 69.54%를 보이고 있다. 윌셔은행도 지난해 1분기에 76%에 육박하던 비중이 현재는 70.73%까지 내려왔다.
성제환 기자
남가주지역 11개 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에 따르면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 CRE 담보 대출규모는 75억4033만달러로 1년전 76억4115만달러에 비해 1.32%가 줄었고 2010년 2분기 83억2973만달러와 비교하면 8억달러나 감소했다. <도표 참조>
CRE 담보대출이 감소하면서 한인은행들의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CRE 비중은 줄지 않았는데 지난해 부터는 이 비중도 줄기 시작했다. 2010년 2분기 한인은행들의 CRE 비중은 69.08%였으나 지난해 2분기에는 68.97%로 줄었다. 그리고 올해 2분기에는 이 비중이 67.89%까지 하락했다.
특히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총 대출이 2011년 2분기 110억7971만달러에서 올해 2분기에는 111억6412만달러로 소폭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CRE 대출의 비중 감소는 그 폭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한인은행들의 CRE담보대출은 그 의존도가 높아 이 시장이 붕괴될 경우 큰 영향을 입을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고 실제 금융위기 당시 한인은행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부실처리된 대출의 대부분이 CRE담보대출이었다.
이 CRE대출은 2009년까지 계속 확대 되어오다가 2010년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나 그 비중은 지난해 1분기까지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상승했었다. 이는 CRE부문이 감소했지만 그만큼 총 대출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인은행들이 CRE대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대출포트폴리오의 다양성에 집중하면서 그 결과물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 CRE대출 비중을 살펴보면 11개 은행 가운데 전년대비 CRE 비중이 높아진 은행은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새한은행, 태평양은행, 커먼웰스은행, 유니티은행, 그리고 오픈뱅크다. 이들 은행은 올들어 새로운 대출 창출에 힙쓰면서 지난해 보다 CRE비중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BBCN뱅크는 2분기 현재 69.90%를 보이고 있으며 한미은행도 1년전 73%가 넘었으나 현재는 69.54%를 보이고 있다. 윌셔은행도 지난해 1분기에 76%에 육박하던 비중이 현재는 70.73%까지 내려왔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