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매물 관심 급증

쇼핑몰
83가와 노르만디에 위치한 쇼핑몰의 전경. Cap rate가 8.2%여서 1년에 6만5천여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이 바닥을 쳤다는 의견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모기지 이자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콘도나 4유닛 같은 경우 매물이 없다는 게 문제다. 융자 조건도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실제 매매가 이뤄지는 케이스가 흔치 않다.

이럴 때는 커머셜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흔히 커머셜 구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공실률 때문이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테넌트들이 입주해 있는 곳이라면 걱정을 덜게 된다.

최근 매물로 나온 83가와 노르만디 코너에 위치한 작은 쇼핑몰은 80만 달러가 책정됐다. 이 정도 가격이면 보통 2개에서 4개 정도의 테넌트들이 있기 마련이다. 적은 수의 테넌트가 있는데 갑자기 빠져 나가면 모기지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 쇼핑몰의 경우 8개의 작은 가게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실률로 인한 부담이 덜하다. 또한 가게들의 규모가 작고 렌트비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새로운 테넌트를 찾기가 수월하다.

한 달 임대료 수입은 7070달러로 Cap rate가 무려 8.2%나 된다. 다시 말해 일반 싱글 하우스를 장만할 돈으로 살 수 있는 작은 쇼핑몰이기 때문에 건물 투자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매물이다.

물론 주차장이 따로 없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인근이 주택가여서 스트리트 파킹에 여유가 많고 미터 파킹이 아니어서 주차 불편이 전혀 없다. 또한 이 몰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근에 거주하기 때문에 주차장이 없다는 것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현재 입주해 있는 테넌트를 살펴보면 세탁소, 옷가게, 이발소, 담배가게, 꽃가게, 뷰티서플라이, 셀폰가게, 교회 등으로 월 1천 달러 안팎의 렌트비를 내고 있다. 대부분 이 곳에서 오랜기간 영업을 해 왔기 때문에 공실률 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건물주가 부담하는 비용으로는 1년 기준으로 쓰레기 1320달러, 물값 600달러, 전기세 4800달러, 보험 2350달러, 재산세 9987달러로 총 1만9057달러가 들어 연간 순수익이 6만5천여 달러가 넘는다.

이 쇼핑몰과 관련해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사라 황 에이전트(213-590-9908)에게 문의하면 된다.

손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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