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들이 아직도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인은행들도 예외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컨설팅 전문회사인 맥킨지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은행들이 지난 2007년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을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몇년 더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킨지는 글로벌 은행들이 규제당국의 자본확충 요건을 충족하는데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매출 성장세는 아직 부진하고 비용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여기에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어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마련한 맥킨지의 투스 다루발라 디렉터는 “현재 상황만 보면 은행들이 패할 수 밖에 없는 경쟁이다. 은행들이 직면한 도전이 너무 크기 때문에 미국의 상당수 대형은행과 소형은행들이 향후 5년간 패배를 인정하고 합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순이자 마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수익의 다양성을 가지 못하고 있는 은행들간에 상당히 많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런 은행들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지적과 관련해 한인은행들도 올들어 흑자를 기록하고 연달아 행정제재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맥킨지의 지적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전망이 그리 좋지 않다면 현재 주가 상승이나 흑자 행진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샴페인을 너무 빨린 터트린 것이 아니냐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 금융위기가 아직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타업종 경쟁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자칫 한인은행들도 미리 대비하지 않고 무리한 성장만 추구하는 것은 벼랑 끝으로 빨리 몰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한인은행들도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은 당면 숙제가 되고 있다.
한편 맥키지는 글로벌경제에서 은행들이 수행해 온 중심적 역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보고서는 은행의 평균 매출이 그나라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빠르게 성장해 온 지난 30년간의 추세가 깨어지려고 한다면서 신흥국과 선진국 모두 당분간 은행매출이 그나라 GDP의 약 5%정도 수준에 머물며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루발라는 이어 전체 은행의 거의 2/3가 자본비용(cost of capital)보다 적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미국의 경우 투자자들의 자기자본 수익률(ROE)이 과거 평균치인 10~12% 수준으로 복귀하려면 앞으로 3~5년 더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은행들은 자신들의 이자마진을 압박하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통제할 능력이 없으며 시대에 뒤떨어진 사업모델, 그리고 고객의 필요와 사회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은행 내부문화에 대한 비판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성제환 기자
컨설팅 전문회사인 맥킨지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은행들이 지난 2007년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을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몇년 더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킨지는 글로벌 은행들이 규제당국의 자본확충 요건을 충족하는데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매출 성장세는 아직 부진하고 비용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여기에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어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마련한 맥킨지의 투스 다루발라 디렉터는 “현재 상황만 보면 은행들이 패할 수 밖에 없는 경쟁이다. 은행들이 직면한 도전이 너무 크기 때문에 미국의 상당수 대형은행과 소형은행들이 향후 5년간 패배를 인정하고 합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순이자 마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수익의 다양성을 가지 못하고 있는 은행들간에 상당히 많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런 은행들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지적과 관련해 한인은행들도 올들어 흑자를 기록하고 연달아 행정제재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맥킨지의 지적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전망이 그리 좋지 않다면 현재 주가 상승이나 흑자 행진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샴페인을 너무 빨린 터트린 것이 아니냐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 금융위기가 아직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타업종 경쟁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자칫 한인은행들도 미리 대비하지 않고 무리한 성장만 추구하는 것은 벼랑 끝으로 빨리 몰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한인은행들도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은 당면 숙제가 되고 있다.
한편 맥키지는 글로벌경제에서 은행들이 수행해 온 중심적 역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보고서는 은행의 평균 매출이 그나라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빠르게 성장해 온 지난 30년간의 추세가 깨어지려고 한다면서 신흥국과 선진국 모두 당분간 은행매출이 그나라 GDP의 약 5%정도 수준에 머물며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루발라는 이어 전체 은행의 거의 2/3가 자본비용(cost of capital)보다 적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미국의 경우 투자자들의 자기자본 수익률(ROE)이 과거 평균치인 10~12% 수준으로 복귀하려면 앞으로 3~5년 더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은행들은 자신들의 이자마진을 압박하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통제할 능력이 없으며 시대에 뒤떨어진 사업모델, 그리고 고객의 필요와 사회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은행 내부문화에 대한 비판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