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3분기 1330만달러 순익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8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나스닥 심볼: HAFC)은 18일 뉴욕증시 개장 전 지난 9월말로 마감된 2012년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미는 3분기에 1330만달러, 주당 0.42달러의 분기 순익을 올렸다. 이같은 실적은 1년 전인 2011년 3분기 420만달러 순익의 3배에 해당한다.

한미는 전분기인 2분기에 5580만달러의 분기순익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이연법인자산(Deffered Tax Asset)의 환입에 따라 순익이 크게 오른 바 있다. 따라서 세전 순익으로 계산하면 3분기 중 한미는 1264만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분기의 860만달러 보다 약 400만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8분기 연속 흑자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한미는 3분기에도 이연법인세 자산 환입을 통한 490만달러의 세무상 수익을 얻었다. 유형 장부가는 지난 2분기말 11.02달러 대비 4.5%, 전년도 3분기 10.66달러 대비 8.1% 상승한 11.52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6312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한미의 올해 누적 순익은 7640만달러로 증가했다. 한미의 지난해 같은기간 누적순익은 2260만달러였다.

자산건전성도 향상됐는데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s)은 전분기 4621만달러에서 3분기 4506만달러로 줄었고 부실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2%에서 1.59%로 낮아졌다.

지난 2분기에 전분기 대비로 상승했던 총자산은 3분기에는 소폭 감소해 28억 4186만달러를 나타냈으며, 총예금도 전분기 대비 하락한 23억 6339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총대출은 3분기에 19억 6천만달러를 나타내 2분기 19억 5천만달러 달러 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올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유재승 행장은 “한미는 자산건전성에 대한 한층 강화된 노력으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얻었다. 그리고 또 한번 견고한 수익을 기록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자산 증대의 기초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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