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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고의 부동산 재벌인 릭 카루소가 베버리 힐스 중심주에 초호화 아파트를 선보였다.
베버리힐스 가정법원이 위치한 버튼 웨이 선상(8500 Burton Way)에 완공된 이 콘도는 총 6500만달러가 투입된 87개 유닛 렌트용 아파트로 최저 렌트비가 4500달러, 평균 렌트비가 1만달러를 상회하는 뉴욕식 초호화 렌트용 아파트다. 일부 럭셔리 유닛의 경우 월 렌트비가 4만달러를 넘어섬에도 불구하고 입주문의가 빗발치고 있고 기타 유닛도 이미 전체 87개 중 1/3은 렌트로 대여됐다. 릭 카루소는 “뉴욕 맨해튼에서 볼 수 있는 고급 렌트용 아파트로 6성급 호텔 이상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파트는 그 입구부터 압도적인 화려함을 자랑한다. 콘트리트로 건축된 8층 아파트의 입구와 로비는 카루소가 직접 이탈리에서 손수 선별한 백색 대리석으로 채워져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각 유닛 내부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통으로 연결된 대형 유리창을 설치해 채광도는 물론 쾌적함을 최대로 끌어올렸고 완벽한 방음으로 주위의 소음을 완전 차단한다. 입주자들만일 볼 수 있는 정원은 마치 관광지에 온 듯한 착각을 주고 주민만을 위해 마련된 아침식사와 개인 트레이너는 호텔의 편리함을 그대로 가져왔다. 루프탑에 설치된 수영장은 바닷물을 끌어들여 차별화했고 공항 리무진과 인근 레스토랑과 연계된 룸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갖췄다. 주민 전용 아파트를 이용하면 트레이더 조 등 그로서리 매장으로 직접 들어설 수 있는데 이메일을 통한 특별 주문도 주민들만을 위한 특혜 중 하나다. 또 이 아파트는 동양의 풍수지리 사상을 기본으로 건물 전체를 구성했다. 건물 내부에 흐르는 기는 물론 음양의 조화가 잘 맞도록 각 자재를 구입했다는 풍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럭셔리 콘도와 아파트가 다운타운 일대에 편중되는 상황에서 이 아파트는 웨스트 LA 일대의 부유층 입주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