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 ‘차이나펀드’ 수탁고 1000만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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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미주법인의 백운상 대표가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C 차이나 펀드의 성과와 앞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 여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하 에셋플러스)가 지난해 미국에서 런칭한 ‘AC원 차이나 펀드(AC ONE China Fund)’에 대해 올해 수탁고 1000만달러 이상을 목표로 뛴다.

한국 자산운용업계에서 가치투자와 펀드 직접판매로 가치를 올리고 있는 에셋플러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7월 런칭한 AC원 차이나 펀드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상대적으로 현재까지도 중국 증시의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올해는 수탁고 1000만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C원 차이나 펀드는 에셋플러스가 지난해 4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운용사 ‘첼시 매니지먼트 컴퍼니(Chelsea Management Company)’(이하 첼시)와 함께 만든 합작법인인 ‘AC 원 자산 운용(AC ONE Asset Management’)의 이름을 딴 뮤추얼 펀드다. AC 원 차이나 펀드는 지난해 7월 27일 나스닥에 정식으로 상장(심볼 ACOCX, ACOIX)됐다.

첼시의 패트릭 파스칼 사장은 “지난해 수탁고가 약 420만달러 정도였고 6개월 성적표로는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경기 회복세와 중국 증시의 상승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1000만달러 이상의 수탁고를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에셋플러스 미주법인의 백운상 대표도 “아직도 중국시장은 저평가되어 있다. 미국의 다우지수를 비롯해 한국과 유럽 등 전세계 증시가 지난 2007년과 비교할 때 거의 당시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아직 그만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중국이 회복하지 못한 것은 소비나 경기가 더딘 것 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통화정책이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시말해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은 통화증가 정책을 써 돈이 풀렸기 때문이며 반대로 중국은 통화 긴축정책에 따라 돈을 줄여 주가가 상승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 증시는 앞으로 상승할 부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정부가 내수 확대를 강조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권인 시진핑 정권이 앞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통화정책도 완화하며 상해에는 ‘국제판 월가’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만큼 주가 상승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에셋플러스의 분석이다.

AC 원 차이나 펀드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일등기업, ▲해외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 ▲신 성장산업에서 혁신을 이끄는 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특히 US뱅콥을 통한 펀드 자금 관리로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

백 대표는 “좋은 투자 여건을 갖춘 중국에 대한 투자 기회를 한인들에게도 열어주고 싶어 만든 만큼 앞으로 한인 투자자들이 자녀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적인 투자의 기회도 마련하고 적립식 펀드를 제공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213-799-0788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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