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나스닥상장 한인은행들의 신규대출 유치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BBCN뱅크와 한미은행, 그리고 윌셔은행이 올해 첫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분기 신규대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개 은행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BBCN은 올해 1분기 신규대출 유치가 총 2억209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기록한 1억 6760만달러에 비해서는 31.8% 나 증가한 것이다. 이중 SBA대출은 4950만달러를 차지했다.
한미은행도 올해 1분기에 총 164건의 대출로 1억7860만달러의 신규대출을 끌어들여 지난해 같은기간 1억5990만달러 보다 11.7%가 늘었다. 1억7860만달러 중 SBA대출은 3610만달러이며 상업용부동산이 1억3800만달러, 그리고 상업대출이 430만달러로 한미는 CRE 대출에서 신규대출을 많이 모았다.
윌셔은행도 올해 1분기에 1억9270만달러의 신규대출을 모았는데 이는 지난해 1억270만달러 보다 51.7%나 증가했다. 윌셔는 특히 상업대출이 5510만달러로 전체 신규대출 중 29%나 되는등 이부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들이 전년동기 대비로는 신규대출이 늘었으나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 우려스러운 점도 보이고 있다. BBCN은 지난해 4분기 무려 3억7120만달러를 유치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이에 비해 68%나 감소했다. 한미도 전분기 대비 16.8%가 줄었고 윌셔도 37.2%가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에 대해 은행관계자들은 “1분기 경기 상황을 반영하면 각은행들의 신규대출 유치는 좋은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1분기는 4분기에 비해 대출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면서 “앞으로 은행들의 신규대출 유치가 분기가 지나면서 예년처럼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대출 수요가 많이 줄었다. 지난해 어느 정도 대출수요가 시장에 풀리면서 올해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인은행권에서 보면 큰 은행들이 감소세가 이정도라면 중소 은행들의 신규대출은 더욱 타격이 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제환 기자
지난주까지 BBCN뱅크와 한미은행, 그리고 윌셔은행이 올해 첫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분기 신규대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개 은행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BBCN은 올해 1분기 신규대출 유치가 총 2억209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기록한 1억 6760만달러에 비해서는 31.8% 나 증가한 것이다. 이중 SBA대출은 4950만달러를 차지했다.
한미은행도 올해 1분기에 총 164건의 대출로 1억7860만달러의 신규대출을 끌어들여 지난해 같은기간 1억5990만달러 보다 11.7%가 늘었다. 1억7860만달러 중 SBA대출은 3610만달러이며 상업용부동산이 1억3800만달러, 그리고 상업대출이 430만달러로 한미는 CRE 대출에서 신규대출을 많이 모았다.
윌셔은행도 올해 1분기에 1억9270만달러의 신규대출을 모았는데 이는 지난해 1억270만달러 보다 51.7%나 증가했다. 윌셔는 특히 상업대출이 5510만달러로 전체 신규대출 중 29%나 되는등 이부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들이 전년동기 대비로는 신규대출이 늘었으나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 우려스러운 점도 보이고 있다. BBCN은 지난해 4분기 무려 3억7120만달러를 유치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이에 비해 68%나 감소했다. 한미도 전분기 대비 16.8%가 줄었고 윌셔도 37.2%가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에 대해 은행관계자들은 “1분기 경기 상황을 반영하면 각은행들의 신규대출 유치는 좋은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1분기는 4분기에 비해 대출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면서 “앞으로 은행들의 신규대출 유치가 분기가 지나면서 예년처럼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대출 수요가 많이 줄었다. 지난해 어느 정도 대출수요가 시장에 풀리면서 올해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인은행권에서 보면 큰 은행들이 감소세가 이정도라면 중소 은행들의 신규대출은 더욱 타격이 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