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부산 자매도시 관련 사업 활성화한다

LA-부산 위원회의 차비호 위원장이 자매도시 관계 강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42년을 이어온 LA와 부산의 자매도시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두 도시의 자매결연 관계 발전을 위해 설립된 LA-부산 자매도시위원회(이하 LA-부산 위원회)의 차비호 위원장은 30일 “LA와 부산의 관계 재정립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간 이어온 정례 행사 이외의 새로운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LA-부산 위원회는 우선 LA와 부산을 잇는 직항비행노선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한국 수도권 분산과 지방경제 활성화, 한국 남부 1500만 승객 편의제공 그리고 유사시(전쟁 등)활용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차 위원장은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한국 남부승객의 편의는 물론 문화 및 경제 교류가 더욱 쉬어지며 관광 산업 등도 실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부산시가 긍정적 답변을 내놓은 가운데 차기 LA 시장 후보(웬디 그루웰)과 각 연관 관계 단체자들에게도 노선 개설 추진의 당위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LA시장(차기 시장) 및 경제 사절단의 자매도시 순방과 이에 답하기 위한 부산 시장 및 경제사절단의 미국 방문, 부산 UN공원내 김영옥 대령 기념비 설치, 그리고 부산과 LA대학간 학생 및 교수 교환 프로그램 도입도 새로운 사업 계획 중 하나다.

한편 ‘Citizenship doplomacy’로 불리는 자매도시 프로그램은 민간교류를 통한 국제 관계 개선을 위해 지난 1959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처음 도입했다. 미국 각 도시는 세계 각국의 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문화 및 경제 분야 교류를 추진한다.
 
LA와 부산은 1971년 처음 자매도시 관계를 체결했고 이후 홍보책자 발송(LA 트래블쇼), 컬쳐데이 행사 개최, 로즈퍼레이드 꽃차 승차 그리고 펀드레이징 파티 및 상호 방문 등의 연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A-부산 위원회는 차비호 회계사(위원장)를 중심으로 배무한 LA한인회장(고문), 장태한 교수, 이현숙 변호사,로렌스 한 상의 이사, 그리고 이수봉 부산시 LA 사무소 소장으로 구성돼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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