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무비자 입국 2년 연장

미국 정부는 9일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 VWP) 가입국 지위가 2015년 3월까지 2년간 연장했다고 통보했다.

미국 정부는 국경보안, 출입국관리, 비자거부율 등을 감안해 37개국에게 90일간 관광·상용 등의 목적으로 비자 없이 입국·체류할 수 있는 VWP 가입국 지위를 부여 중이며 2년마다 연장 여부 재심사하고 있다.

한국은 2008년 11월17일부터 VWP가 적용돼 한국인의 무비자 미국 방문이 가능해졌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실사단을 파견해 한국의 대테러대책과 출입국관리 및 여권관리 현황 등을 점검 했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VWP 가입국 지위를 유지해 한국인들이 편리하게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율적인 출입국관리 및 여권제도 운영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일정기간 중 VWP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거부당한 사람과 미국 입국 후 입국 조항(체류 기간, 목적 등)을 위반한 사람들의 총합이 입국신청을 한 사람들의 총합의 2% 이상일 경우 VWP 가입국 지위 재검토가 가능하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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