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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대형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의 미국 진출로 관심을 모은 ‘탐 앤 탐스(TOM N TOMS)’의 위생 관리 소홀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졌다.
한인타운에 근무 중인 30대 직장인 L모씨는 23일 오전 이 업체 6가 매장에서 구입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넣은 설탕 시럽으로 인해 이날 오전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인타운에 근무 중인 30대 직장인 L모씨는 23일 오전 이 업체 6가 매장에서 구입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넣은 설탕 시럽으로 인해 이날 오전 병원 치료를 받았다.
확인 결과 설탕 시럽이 담겨야 할 용기에 세제가 담겨 있었던 것. 시럽통에 세제가 담긴 상황에서 오전 7시 부터 2시간 가까이 방치되다 뒤늦게 직원이 발견해 다시 시럽을 채웠다.
피해자 L씨는 “병원에서 세제 섭취로 인해 혈압이 상승한 상태로 하루 정도 경과를 보자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며 “피해 보상을 비롯한 관련 절차는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탐 앤 탐스측은 당초 직원의 부주의로 설탕 시럽이 아닌 세제가 담겼다고 밝혔다.
탐앤탐스의 창고에 비치된 설탕 시럽 용기와 세제 용기가 크기만 다를뿐 동일한 형태였으며 내용물을 알리는 스티커 조차 떨어져 있던 상태였다.
더욱이 해당 직원은 3개월여간 윌튼 매장에서 근무하다 이날 처음으로 6가 매장으로 옮겨 개장에 앞서 문을 열고 혼자 매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매니저 등 간부급 직원에 의한 재료의 상태나 매장 내 위생 관리 등 전반적인 점검 없이 매장을 운영해 온 셈이다.
탐 앤 탐스측은 “3명의 매니저급 직원들이 한인타운의 7개 매장과 리틀도쿄점에 1개 매장을 순회하며 관리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아직 모든 매장에 매니저를 두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탐앤 탐스 데이빗 김 실장은 “문제가 된 용기는 즉시 교체했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교육과 인력 충원을 비롯한 관리 시스템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피해자 L씨는 “병원에서 세제 섭취로 인해 혈압이 상승한 상태로 하루 정도 경과를 보자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며 “피해 보상을 비롯한 관련 절차는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탐 앤 탐스측은 당초 직원의 부주의로 설탕 시럽이 아닌 세제가 담겼다고 밝혔다.
탐앤탐스의 창고에 비치된 설탕 시럽 용기와 세제 용기가 크기만 다를뿐 동일한 형태였으며 내용물을 알리는 스티커 조차 떨어져 있던 상태였다.
더욱이 해당 직원은 3개월여간 윌튼 매장에서 근무하다 이날 처음으로 6가 매장으로 옮겨 개장에 앞서 문을 열고 혼자 매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매니저 등 간부급 직원에 의한 재료의 상태나 매장 내 위생 관리 등 전반적인 점검 없이 매장을 운영해 온 셈이다.
탐 앤 탐스측은 “3명의 매니저급 직원들이 한인타운의 7개 매장과 리틀도쿄점에 1개 매장을 순회하며 관리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아직 모든 매장에 매니저를 두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탐앤 탐스 데이빗 김 실장은 “문제가 된 용기는 즉시 교체했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교육과 인력 충원을 비롯한 관리 시스템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