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고깃집 ‘강호동 백정’이 들어오는 것 맞나?” 부에나팍 한인상권에 새로 짓고 있는 대형 쇼핑몰 ‘빌리지서클 온 비치’(5111~5171 Beach Blvd.)에 입점하는 업소가 어떤 곳들인지를 놓고 이 지역 한인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성민경 대표는 “현재 주차장 포장과 라미라다 선상 한남체인 몰과 연결되는 신호등 공사를 하고 있다. 9월 중순이면 쇼핑몰 자체 공사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업소들 마다 내부공사 기간이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빠르면 10월부터 오픈하는 업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발 빠르게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일본계 생활잡화점인 다이소. 한인 상권 한복판에서 한인 알뜰주부층을 공략하겠다는 다이소 부에나 팍점은 7500스퀘어피트 규모로 비치 블러바드 선상쪽에 위치하게 된다. 입점 여부가 불투명해 말이 많던 대형식품마켓체인 ‘H마트’와 2년전 한국에서 들여와 LA코리아타운 바베큐식당의 ‘최강’으로 자리잡은 ‘강호동 백정’은 각각 쇼핑몰 북쪽과 남쪽에 단독 건물로 입점하기로 확정됐다. 쇼핑몰 중앙 분수대와 페티오 앞에는 대만계의 유명 제과점 ’85C 베이커리 카페’가 2천7백 스퀘어피트 규모로 입점한다.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큰 성공을 거둬 주류사회에도 유명한 베트남 레스토랑 ‘PHO 파스퇴르’도 빌리지서클 온비치를 발판으로 한인상권에 입성한다. 한인은행 ‘오픈뱅크’도 OC지역 첫 지점을 이곳에 두기로 했다. 한국의 화장품 전문점 ‘페이스 샵’은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 카페라는 신개념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식품 브랜드 ‘우메켄’도 단독 매장을 갖춰 오픈한다. ‘빌리지서클 온 비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인과 아시안은 물론 백인과 기타 타인종 커뮤니티에서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혜연 기자
부에나팍 한인상권의 노른자위에 자리한 빌리지서클온 비치. 쇼핑몰의 외관이 드러나면서 커뮤니티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빌리지서클 온 비치의 분양과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이스 부동산 성민경 대표. 뒤로 보이는 건물에 ‘H마트’가 입점하게 된다.
부에나팍 대형 쇼핑몰 빌리지서클온비치 오픈 카운트다운
“H마트가 들어온다면서?”
이른바 북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의 노른자위로 떠오른 비치 블러바드와 사우스 라미라다 블러바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빌리지서클 온비치는 최근 외관이 드러나면서 오고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의 분양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에이스부동산 성민경 대표와 함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빌리지서클 온 비치’ 현장을 둘러봤다.
7.4에이커에 달하는 부지, 건물 면적 7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빌리지서클 온 비치’는 앵커 테넌트를위한 대형 건물을 포함해 총 6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H마트’는 앵커 테넌트답게 3만2천5백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차지했으며,’강호동 백정’은 5천 스퀘어피트 규모다.
이밖에 짬뽕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홍콩반점’, 일식당, 프로즌 요거트점 등 요식업체와 고급 골프의류점인 ‘루이카스텔’, 약국 ‘어스 빌리지’ 등이 곧 내부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용실, 태권도장, 학원 등도 잇따라 입점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성 대표는 “현재 90% 가량 입점계약이 끝난 상태다. 나머지 유닛도 입점 업소끼리 경쟁을 피하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고려하면서 선정하고 있다. 최고의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고용창출을 높인다는 점에서 커뮤니티가 기다려 온 곳”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