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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미주 글로벌 캠퍼스가 학생맞이로 분주하다.
지난 9일과 10일 한국 동서대학교에서 100명의 학생들이 도착해 1년간의 어학연수과정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최고경영자과정 4기 개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SAP(Study Abroad Program)를 시작한 동서대는 풀러튼 호프 인터네셔널 대학 내에 미주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하고 2011년부터 매년 100명의 동서대 학생들을 선발해 미국연수 기회를 제공, 수업료와 기숙사비, 항공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OC 최초로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해 미주 한인들에게 기업환경과 미래경영 발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동서대 미주 글로벌 캠퍼스 책임교수로 재직 중인 이정애교수는 “학생연수 프로그램과 최고경영자과정은 동서대학교의 글로벌 비전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현재 동서대학교는 전세계 33개국 140여개 대학과 교류하며, 공동학위제를 통한 활발한 교류 또한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 무한에 동서대 분교와 이곳 풀러튼에 미주 글로벌캠퍼스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화, 정보화, 특성화를 모토로 한 동서대학교는 IT, 디자인 학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동서대학교의 특수 대학인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학생들은 미래 한국영화를 짊어질 영화인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주지역 한인 영화예술인과의 활발한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 독일어를 전공하고 스웨덴에서 유학,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정애교수는 일본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객원교수로도 활동한 해외파다.비교문학 전공자가 흔치 않는 한국에서 특히 ‘현대연극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웨덴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이
의 한국 유일의 전공자로 지난해에는 ‘스트린드베리이 서거 100주기 기념 페스티벌’을 한국에서 기획해 본인이 번역한 10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6개 국어(독어,스웨덴어, 영어, 일어, 프랑스어, 한국어,)를 구사하고 비교문학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공부한 이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미주 글로벌 캠퍼스를 책임지고 있다.
“우선 어학연수를 시작한 100명의 학생들이 미국문화에 잘 적응하며 학교와 기숙사생활을 잘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또 동서대 동문들과 함께 최고경영자 4기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수강 신청자 중 기업체 간부, 검사, 의사, 대학 경영자도 있다. 교수진도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이것이 학생과 교수진들간의 강력한 네트워킹이 가능한 동서대의 자랑이다”
실제로 최고경영자과정 졸업생들은 동문회를 구성해 강한 결속력을 보이고 있다. 동서대학교 측에서도 미주 동문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동서대학교 유학시 등록금 50% 할인 혜택, 총장배 골프대회 개최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서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은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들에게는 만학의 기쁨을 주고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함께 하며 강한 인적 네트웍을 형성하는 자리다.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방식이 아닌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된다. 차별화된 우리들 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동서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끝내시는 분들은 이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동서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은 오는 9월 2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8주 동안 매주 화요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전액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서대학교 미주 캠퍼스: 2500 Nutwood Ave, Fullerton, CA 92831
▲최고경영자 과정 문의: 714-316-3378 (lasunlee@yahoo.com)
하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