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3분기 1025만달러 순익 올려

한미 분기 실적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올해 3분기에 전분기 보다 7.7% 증가한 1025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은 22일 뉴욕증시가 개장하기 전에 지난달로 마감된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한미는 3분기에 주당 0.32달러인 총 1025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이는 전분기 952만달러 순익 보다 7.7%가 늘어난 것이지만 1년전인 지난해 3분기 1328만달러 순익과 비교하면 약 300만달러가량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3분기에 한미는 이연법인세 자산환입(DTA valuation allowance)을 통한 세무상 수익 64만4000 달러가 있어 순익이 크게 늘어났었다.

세전순익으로 살펴보면 한미는 2분기의 1530만달러에서 9.7% 증가한 168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순익은 3000만달러(주당 0.94달러)가 됐으며 올 3분기까지의 세전 순익은 지난해 2870만달러에서 63.9% 증가한 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미는 3분기에 자산이 크게 늘어 윌셔은행을 제치고 한인은행권 자산 2위로 되돌아왔다. 전분기까지 27억7341만달러의 자산을 기록한 한미는 3분기에는 28억4514만달러로 자산이 늘었다. 자산이 늘어난 것은 예금의 증가가 한몫을 했는데 예금은 2분기에 23억6191만달러였던 것이 24억2971만달러로 2.87%나 증가했다.

반면 대출은 감소했다. 대출은 2분기 21억2821만달러에서 3분기에는 1.20%가 줄어든 21억262만달러로 집계됐다.

신규대출은 1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중 C&I 대출이 228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거의 두배를 기록했다.

한미은행의 금종국 행장은 “한미은행은 한인 커뮤니티 최고의 비즈니스 은행으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비전을 달성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미는 테크놀로지와 기반시설, 그리고 재능있는 직원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는 최근 C&I 대출의 활성화를 위해 최고실력을 갖춘 4명의 대출책임자들을 새로 영입하여 기업금융센터를 신설했는데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대출팀은 신규대출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면서 “한미는 또한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더 나은 캐쉬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캐쉬 매니지먼트 부서를 신설하고 이를 이끌 경험있는 매니저를 추가로 영입했다. 따라서 한미는 고객들과의 관계를 깊이하고 핵심예금을 발생시키는 캐쉬 매니지먼트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상품화 하는 유일한 한인은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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