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변수 영어B형, 지정 대학 인문계 68개, 자연계 64개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입시업체인 이투스청솔 조사 결과, 올 정시모집의 최대 변수가 될 영어B형 지정 대학이 인문계열 68곳, 자연계열 64곳 등 총 132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형으로 치러진 올해 수능에서 어려운 영어 B형의 실제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 기대보다 못한 등급을 받은 상위권 학생들이 속출했다.

이에 올 상위권 학생들의 정시 합격의 최대 변수가 영어B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AㆍB형 반영 대학의 영어B형 응시자 가산점 현황은 인문계열의 경우 16% 이상 20% 이하가 35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 이상 10% 이하가 28곳, 1% 이상 5% 이하 14곳, 11% 이상 15% 이하 11곳이다.

자연계열은 16% 이상 20% 이하가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6% 이상 10% 이하가 23곳, 11% 이상 15% 이하 12곳, 1% 이상 5% 이하 8곳이다. 쉬웠던 영어A형 응시자들이 평균 2등급 성적이 향상됨에 따라, AㆍB형 반영 대학들의 가산점 부여에도 불구하고 B형선택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14학년도 정시 모집은 전체 선발 인원이 197개교 12만 7624명으로, 전년도 13만 5277명과 비교해 7653명이 감소했다.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에서는 수능 100% 반영 대학이 104개교로 전년도 98개교보다 6개교 증가하는 등 정시의 수능 중심 선발이 강화되는 추세다.

park@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