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USA 요시히데 무라타 부사장

“다이소 부에나팍점은 한인만을 위한 특별한 곳”

센스있는 실속파 주부들의 완소샵, ‘다이소’가 부에나팍-풀러튼점을 오픈했다.

‘다이소’는 일본의 균일가 생활용품점으로 일본과 한국에서 ‘국민스토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을 얻은 브랜드다. ‘다이소’를 아는 주부들은 드디어 OC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다이소를 만나 기쁘고, ‘다이소’를 몰랐던 주부들은 다이소 제품들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화장품, 패션 소품, 문구, 사무용품, 주방용품, 일본 도자기 그릇, 스넥까지, 1만 2천 여종의 제품들 대부분이 1달러 50센트다. 팬시한 디자인과 포장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바구니 가득 담아도 20달러가 넘지 않는다’는 입소문을 확인한 듯 주부들의 표정을 만족감으로 가득하다.

미국 진출 1년 9개월만에 남가주에 무려 30개의 매장을 만들어 낸 ‘다이소USA’의 중심에는 요시히데 무라타 부사장이 있다.

“2013년 한 해동안 11개의 다이소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11월 문을 연 부에나팍-풀러튼점은 오로지 한인들만을 위한 매장이다. 안목이 높고 세련된 취향의 한인들을 위해 특별히 많은 부분을 신경을 써서 준비했다. 즐겨 찾아주시고 만족하셨으면 한다”

허름한 작업복 차림에 창고가 오피스인 무라타 부사장은 ‘펀 투 샵(FUN TO SHOP)’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국 달러스토어의 버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일조했다.                      

무라타 부사장은 가능한 많은 지점을 두고 많이 파는 것이 다이소 마케팅의 성공의 열쇠라고 말한다. 그만큼 로케이션 선정이 중요한 관건이다. 초장기 ‘다이소USA’는 일본의 ‘다이소’를 이미 알고 있는 아시안커뮤니티 인근에 매장을 열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을 택했고 최근에는 레이크 포레스트, 치노힐 등 백인 커뮤니티에 과감히 뛰어 들었다. 전 미주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어바인점이 백인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힘을 얻었다.

2014년에는 30개의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무라타 부사장의 1차 목표는 다이소 100호점, 2차 목표는 미 전역 곳곳에 핑크색의 ‘다이소’가 보이는 것이다.

“앞으로는 각 로케이션의 고객을 파악하여 고객이 원하는 다이소 상품들을 개발할 것이다. 미국인이 원하는 아이템, 한인이 원하는 아이템들이 있기 때문이다. 쇼핑바구니를 채우면 채울수록 즐거운 곳이 바로 다이소다”

다이소 부에나팍-풀러튼점은 비치와 멜번 교차로인빌리지 서클 온 비치몰 내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 곳곳에 가까운 지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면 좋을 상품들이 눈에 띈다. 아이들 구디백 만들기에도 다이소만 곳이 없을 듯 하다. 과연 ‘펀 투 샵(FUN TO SHOP)’, 다이소다.

하혜연 기자


다이소 부에나팍점

5131 Beach Blvd. Buena Park. (La Mirada And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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