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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병합(reverse stock split)을 결정한 태평양은행(행장 조혜영)이 오는 28일자로 주식병합을 단행한다.
태평양은행의 지주사인 퍼시픽시티 파이낸셜(이사장 윤석원)은 26일 지난해 4분기 및 전체 실적을 발표하면서 2월28일 증시가 마감된 뒤 3대 1 주식병합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은행측은 지난해 7월 주총을 통해 주식병합에 대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고 적절한 시기에 주식병합을 단행할 계획이었다.
현재 태펴양은 총 2511만9003주의 보통주를 가지고 있으며 주식병합이 단행되면 약 837만3001주 정도로 주식수가 줄게 되고 주당 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현재 태평양은행(심볼 PFCF)의 주식은 OTCBB(Over the Counter Bulletin Board)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주식병합 뒤 첫 거래는 3월4일이 된다.
태평양은행이 주식병합을 단행하는 것은 상장, 즉 기업공개(IPO)를 위한 것이다. 은행측은 올해안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주총에서는 외부 회계기관을 대형업체인 KPMG를 선정했고 주식병합도 승인했다.
만일 태평양은행이 상장을 하게 되면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BBCN뱅크, 윌셔은행, 그리고 한미은행에 이어 한인은행으로써는 4번째 상장사가 된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