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데뷔 30년 만에 순천에서 첫 콘서트 ‘감동의 물결’

가수 이문세가 데뷔 30년 만에 순천에서 첫 콘서트를 열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문세는 지난 1일 오후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공연장은 3천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문세는 애국가를 지휘하며 무대에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이후 그는 150분 동안 지칠 줄 모르는 무대 매너와 가창으로 팬들의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날 순천 공연에서 이문세는 “데뷔 이후 순천에서는 처음 콘서트를 열어 감회스럽다”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인 줄 알았더라면 진작에 찾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문세는 애국가를 지휘하며 무대에 등장한 이후 히트곡 ‘붉은노을’을 비롯해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광화문연가’ ‘이별 이야기’ 등 20여 곡에 이르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순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이문세’는 2014년 포항, 부천을 이어 순천에서도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지난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를 열어 5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 이문세는 서울에서 5만 관객 매진시킨 이후 투어 공연 도시마다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에 이어 강릉 투어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 포항, 부천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한편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는 오는 3월 15일 진주에 이어 제주, 안양, 경산, 청주, 원주 등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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