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짝’ 폐지를 결정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짝’ 제주도 특집 편 촬영에 참여한 A 씨가 지난 5일 새벽 2시께 목을 매단 채 숨져있는 것을 담당 PD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에 남긴 유서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나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 제작진들에게 많은 배려 받았다.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고 삶이 의미가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사망자 A씨의 친구는 이날 한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진이 전 씨를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려 했다“며 그녀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SNS 및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는 ”지금 촬영 장소 빠져나와서 제작진 차타고 병원 가는 중. 신경 많이 썼더니 머리 아프고 토할 거 같아. 얼른 집에 가고 싶어“라는 글이 담겨있었다.
또, A씨의 친구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하며 ”다른 사람들은 커플 되고 자기는 혼자 있는데 계속 (카메라가) 따라다녀 인격적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잠도 못 자고 많이 아팠다더라“고 폭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제작진이 내 눈물 기대한 것 같은데 (내가) 씩씩해서 당황한 눈치“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촬영과정에서 강압이나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면서도 유가족과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재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SBS 짝 폐지, 경찰이 최종 발표할 때까지는 아무 것도 모르는거다“ ”SBS 짝 폐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좀 더 조사해봐야겠네“ ”SBS 짝 폐지, 솔직히 사람이 죽었는데 계속 할 수가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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