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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다. 실제로 LA인근 도시에서 LA로 출퇴근하는 회사원들 중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LA 북쪽 매직마운틴 인근의 발렌시아와 산타클라리타는 지난 5~6년새 많은 한인들이 유입된 곳이다. 이곳에서 한인타운 또는 다운타운으로 출퇴근을 하려면 5번과 170번, 그리고 101번 프리웨이를 차례로 이용하거나 5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교통체증으로 적지 않은 시간동안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한다.
운전을 하기 싫어하는 이들은 통근열차인 메트로링크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요금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산타클라리타 트렌짓(Santa Clarita Transit)버스를 이용하고 메트로 레드라인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고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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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리타 트렌짓이 운행하는 757번 노선을 타면 발렌시아 지역에서 메트로 레드라인 노스 할리우드 역까지 올 수 있다. 이곳은 레드라인의 종착역이다. 757번을 타고 이곳에서 내려 지하철 레드라인으로 갈아타면 한인타운 및 다운타운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발렌시아에 있는 산타클라리타 트렌짓의 트렌짓센터에 차를 세워 두고 757번을 타고 노스 할리우드까지 이동한다. 교통상황에 따라 틀리기는 하지만 약 40분가량을 달려 노스 할리우드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레드라인을 타고 약 20분 정도를 달리면 한인타운 버몬/윌셔 역에 도착하고 약 10분 정도를 더 가면 다운타운 유니온 역에 도착한다.
퇴근시에는 반대로 이동하면 된다.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757번을 한번 타는데는 2.50달러다. 레드라인은 1.50달러다. 편도 요금이 4달러이다. 이는 메트로링크의 편도 평일 요금인 9.25달러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날 뿐만아니라 자동차를 직접 운전할 경우 소모되는 개솔린 가격과 비교해도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