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을 비롯한 공연 관계자 전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깊은 슬픔으로 5월 17~18일 양일간 악스홀에서 열릴 2014 콘서트 ‘같이’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이정은 자신의 트위터에 ‘17-18일 예정되있던 두 번째 단독공연 잠정연기, 취소함을 알려드립니다. 애도와 기적의 기도에 저도 힘을 보태려 합니다 갓 블레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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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잠정 연기된 이번 2014 ‘같이’ 콘서트에 7인조 슈퍼밴드와 함께 ALL – LIVE(올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데뷔앨범인 ‘다신‘ 부터 최근 발표한 ‘같이 사랑했는데’까지 이정의 히트곡들과 소속가수들의 콜라보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정의 소속사 라우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애도의 뜻으로 이번 콘서트는 연기하고자 마음을 모았습니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라며 “유가족분들과 생존자들의 구조를 간절히 기다리는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여객선 침몰과 관련해 정부의 안이한 대응에 분노와 답답함을 표하는 글을 올린 후 삭제했다. 당시 이정은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놈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 겁니까?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라는 글과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 곳에 글쓰는 일도 혼자 벽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이라는 글을 게재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정은 다시 트위터에 “오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하게 써 내려간 글들은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슬프기만 합니다. 어찌 할 수 없는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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