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소사이어티 ‘제 2회 생명살리기 소망겔러리’

“소망 나누면 희망이 생겨요”

 

 

 

‘소망소사이어티’ 자원봉사자들이 ‘제2회 생명살리기 소망겔러리’에 기증된 미술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2회 생명살리기 소망 갤러리를 준비하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사무실은 요즘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그림, 도자기, 병풍 등 미술품과 고가구, 장식품, 찻잔 등 골예품 백여 점이 쌓여있는 데다가 매일매일 더 늘어나고 있다.

모두 오는 5 9일부터 열리는 생명살리기 소망갤러리를 위해 한인들이 기증한 애장품들이다.

생명살리기 소망갤러리는 한인 분들이 기증해 주신 미술품, 공예품으로 전시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으로 노인과 어린이, 북한을 돕는 행사다. 지난해 45천 달러의 수익금으로 한인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아프리카 차드 어린이 교육을 위한 소망유치원을 설립하고, 북한을 위해 활동하는 유진벨 재단을 지원했다

지난해 수익금과 지원내용을 공개하여 투명한 기부문화에 선례를 남겼던 소망소사이어티는 올해는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혜미 교육부장은 현재까지 125여 점의 미술품과 공예품이 기증되었다. 행사일까지 200여 점은 넘어서리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명 작가의 작품으로는 한국의 유명 한지 작가 이종국씨의 작품 14점을 포함해 독도 작가 권용섭씨의 작품 1, 정귀순 화가의 유화 10, 아리랑 화가로 잘 알려진 두시영 화가의 작품 5, 우송 신옥균 화가의 산수화 4점 등이 전시된다.

뿐만 아니다. 기증에 참여한 한인들의 소소한 사연은 웃음과 눈물과 함께 소망을 만들어내고 있다.

딸 시집 보낼 때 주려고 아껴두었던 은식기 세트는 딸의 취향이 아니라는 이유로 천덕꾸러기가 됐다. 친정어머니는 기증으로 섭섭한 마음을 달랬다.

이민 올 때 행여 다칠까 깨질까 품에 안고 온 분청사기를 쾌척한 노부부도 있다. 여든이 넘은 연세, 천국까지 싸 들고 갈 수 없지 않냐며 미소 짓는다.

주혜미 교육부장은 어르신들이 좋은데 쓰라며 내 놓으시는 마음이 너무 귀하다. 한 할머님은 세상을 떠나신 남편과 함께 쓰던 커플찻잔에 마지막으로 차를 타 드시고 기증하셨다. 기증품 하나

하나가 이렇게 소중한 물건들이다고 말했다.

생명살리기 소망갤러리에 대한 취지가 알려지면서 한국에서 마음을 전해오기도 한다.

‘소망소사이어티’ 측는 한국의 혜천학원 이사장 이용국씨가 최근 소망학교 설립과 소망 우물(10)을 파는 비용으로 68,000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망소사이어티를 통해 한인사회 행복한 기부문화를 이끌고 있는 유분자 이사장은 소중한 물건들을 많이 기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그 소중한 물건의 새로운 주인이 되실 분들이 참여하실 차례다. 깜짝 놀랄만한 미술품과 작품들이 정말 많다. 소망을 만들어 가는 일에 동참해 주시라당부했다.
소망갤러리 수익금은 아프리카 챠드 어린이 교육을 위한 소망유치원 4번째 학교 설립, 한인 독거노인 지원, 유진벨재단을 통한 북한 결핵환자 치료비 후원 및 소망소사이어티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전시회 및 경매는 5 9일부터 22일까지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며 애장품 기증, 혹은 미술품 구입을 원하면 소망소사이어티로 연락하면 된다. 
‘제2차 생명 살리기 소망 갤러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562)977-4580으로 하면 된다.

www.somangsociety.org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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