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Lobster’라는 유명 프랜차이드 레스토랑이 있다. 이것저것 주문을 하였는데 그 중에 ‘크램 챠우더’가 있었다. ‘크램 챠우더’가 먼저 나왔는데 우리 입맛에는 짜게 느껴졌다. 빵과 함께 먹어도 먹기가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크램 챠우더가 너무 짜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하지??” “그래도 반 정도 먹었는데 지금 짜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어?”
컴플레인을 하려고 하니 반 정도 먹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일하는 분을 불러 사정 이야기를 꺼냈다. 종업원은 우리가 민망할 정도로 사과를 하고 ‘크램 챠우더’를 가지고 돌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매니저가 우리 테이블로 다가왔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늘 크램 챠우더가 짜게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환불을 해드릴 수도 있고 다른 품목으로 바꾸어 드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의 레스토랑의 작은 성의입니다” 라며 상품권을 건넸다.
결국 다른 수프로 바꾸어 주고 레드 랍스터 20불짜리 상품권까지 받았다. 매장을 나오려니 조금은 민망한 기분이 든다. 미국 레스토랑의 서비스가 좋다고 말하기 보다는 한국 식당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 제법 알려진 한식당을 찾았다. 남편은 오랜만에 ‘알탕’이 먹고 싶다며 주문을 했다.
남편이 주문한 ‘알탕’이 나오고 남편은 작은 접시에 ‘알’을 덜고 먹기 위해 스푼으로 알을 반으로 잘랐다. “어?? 알이 이상한 것 같은데??” 아마도 냉동알을 넣고 끓인 것 같은데 문제는 안이 그대로 얼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무슨 일인지 생선 알이 파란 색깔을 띠고 있는 것도 이상했다.
종업원을 불러 이야기를 하니 ‘알탕’을 가지고 주인인 듯한 분에게 간다. 잠시 이야기를 하고 다시 우리 테이블로 왔다. “알탕을 다시 끓여 들일테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안익은 것도 문제이지만 알 색깔이 파란 것도 영 찜찜하다. 다른 음식으로 주문을 하겠다고 하니 주인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고 한다. 결국 주문을 취소하고 다른 음식만 조금씩 나누어 먹고 나왔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가 않다. 식당 쪽에서는 사과도 하지 않았지만 마치 우리가 멀쩡한 음식을 트집잡은 것 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맛있는 재료>
계란(Egg) 4개, 피클(Pickle) 약간, 다진 햄(Ham) 3큰술, 건포도(Raisin) 약간, 호두(Walnut) 약간, 양상추 필요량 소스 재료 마요네즈(Mayonaise) 2큰술, 크림 치즈(Cream Cheese) 2큰술, 레몬즙(Juice of Lemon) 1큰술, 꿀(Honey) 1큰술, 머스터드 소스(Mustard) 약간, 소금(Salt) 약간, 후추(Pepper) 약간
<만들기>
1. 끓는 물에 계란을 넣고 충분히 삶은 후 껍질을 제거한다.
2. 믹싱 볼에 삶아 놓은 분량의 계란을 넣고 스푼을 이용하여 잘 으깨어 놓는다.
3. 준비한 피클은 잘게 다져 놓고 햄도 먹기 좋은 크기로 굵직굵직하게 역시 다져 놓는다.
4. 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소스를 만들 믹싱볼을 준비한다. 믹싱볼에 마요네즈를 제외한 크림치즈, 레몬즙, 꿀, 머스터드를 넣고 섞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5. 커다란 믹싱 볼에 다진 계란, 피클, 햄을 넣고 잘 섞는다. 섞은 재료에 완성한 소스를 넣고 섞다가 마요네즈를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추어 샌드위치 속을 완성한다.
6. 준비한 빵 위에 양상추를 얹고 그 위에 완성한 계란 샐러드를 얹어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건포도와 호두를 넣어도 무관하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크리미하고 탱글탱글 씹히는 계란 맛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