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과 이승기는 각각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과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두 사람은 방영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은 물론, 동시간대 시청률 1위까지 거머쥐었다.

먼저 이종석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닥터 이방인’에서 천재 흉부외과 의사 박훈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멜로-액션-메디컬-코믹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캐릭터에 녹아든 호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남한으로 망명하기 위해 헝가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그로부터 2년 후 서울에서 펼쳐지는 삶 속 이종석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종석은 오롯이 박훈으로 분해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그는 무뚝뚝하지만 낯선 곳에서 자신의 보호막이 되어주던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으며, 화려한 액션과 물오른 감정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 서울에서는 명랑 만화 같은 코믹한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닥터 이방인’은 이종석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오름세를 이어가며,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하고 있다.
다음은 이승기. 그 역시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시청률 상승에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승기는 극 중 강력 3팀 신입 형사 은대구 역을 맡아 서판석(차승원 분)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그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유쾌한 코믹 연기를 넘나들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특히 매회 서판석과의 날선 대립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사실 은대구는 11년 전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서판석에 대한 원한을 숨긴 채 강력반 형사로 지원했다. 때문에 둘 사이에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 역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한다.
이승기는 가슴속 깊이 내재돼 있는 분노를 감춘 채 차승원에게 조금씩, 천천히 복수를 해 나가는 복합한 감정의 은대구를 완벽하게 표현,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울분을 흔들림 없이 냉정하게 다스리는 등 변화무쌍한 감정연기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종석과 이승기, 두 사람이 있어 SBS의 안방극장은 월화, 수목극 왕좌를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하며 시청자들의 성원 역시 한 몸에 받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