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국전’ 초간본, KBS ‘진품명품’서 10억원 감정…고서 부문 역대 최고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초간본이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 고서 부문 역대 최고가인 10억 원의 감정가를 기록했다.

이번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소개된 ‘조선경국전’은 조선의 건국이념과 통치철학을 담은 사찬(私撰) 법전으로, 1394년 정도전이 저술해 조선 태조 이성계에게 바쳤다. 조선경국전의 내용은 1465년(세조 11년)과 1791년(정조 15년)에 간행된 정도전의 문집인 ‘삼봉집’에 수록돼 세상에 널리 알려졌지만, 초간본은 이 책이 유일하다. 현재 수원 화성박물관이 이 책을 소장하고 있다.

‘조선경국전’ 초간본이 기록한 10억 원의 감정가는 역대 ‘TV쇼 진품명품’에 나온 고서 중 최고액이다. 앞서 고서 부문 최고 감정가는 지난 2006년에 소개된 ‘석봉사첩’으로 7억 원이었다. ‘TV쇼 진품명품’ 역대 최고 감정가는 ‘석천한유도’로 15억 원이다.

김영복 서예ㆍ고서 감정위원은 “이번에 소개된 ‘조선경국전’ 초간본은 현재 유일본으로서 국보로 지정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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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경국전’ 초간본의 감정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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