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택 가격 급등에 잠시 주춤하던 플리핑이 다시 인기를 모으면서 한인 투자자 상당수가 시장에 몰리고 있다. 그렇다면 LA 인근에서 플리핑 수익이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부동산 포털 레드핀의 최근 집계 결과 LA일대에서 플리핑(2013년 기준, 총 8000건, 2014년 합산 약 1만1000건) 수익이 가장 좋은 곳은 바로 한인타운 대부분이 포함된 미드 시티로 나타났다.미드시티는 플리핑 평균 수익이 23만9900달러로 LA 전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미 평균 9만 2000달러와 LA 인근 지역의 평균 수익 12만6100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캘리포니아 최고치며 미 전체로도 4위에 해당한다.
LA북동부를 감싸는 마운트 워싱턴 지역으로 평균 수익 23만 6300달러로 아깝게 2위(미 전체 5위)로 밀렸다. 셔먼옥스는 21만 4000달러로 3위(미 전체 9위)를 기록했고, 파사데나와 인접한 하이랜드 파크는 19만 1400달러로 4위 (전체 12위), 알타데나는 18만9300달러 5위(미 전체 13위)로 집계됐다.
이외에는 엔치노(17만2800달러, LA 6위, 미 전체 15위), 레이크 발보아(15만3400달러, LA 7위, 전미 17위), 노스리지 (14만5200달러, LA 8위, 전미 21위), 레이머트 파크(14만2600달러, LA9위, 전미 24위), 그리고 LA 인근 최고 학군으로 평가받는 그라나다 힐스(14만2400달러, LA 10위, 전미 25위)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LA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19만4600달러), 샌호세(15만2000달러),오클랜드(13만4500달러), OC(12만3200달러), 벤츄라(12만2200달러), 샌디에고(11만3800달러)등 기타 지역도 플리핑 평균 소득 상위 지역에 이름을 올려, 부동산 경기가 호황기로 접어들었음을 입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잠시 주춤했던 플리퍼들이 다시 주택 구매를 문의하고 있다”며 “비록 중저가 주택이 거의 소진돼 초도 투자액이 높은 것은 아쉽지만 수익률이 워낙 좋은 탓에 매물을 찾는 투자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