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매출 1024억원 ‘대박’

[헤럴드경제] 영화 ‘명량’이 ‘괴물’을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을 다시 쓴 데 이어, ‘아바타’까지 제쳐 역대 최다관중을 동원함에 따라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의 수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15일까지 10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부가세 10%와 영화발전기금 3%를 빼고 남은 890억원 중 절반인 445억원씩을 극장과 투자배급사가 각각 나눠갖는다.

‘명량’의 총 제작비가 190억원이고, 배급수수료가 10%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배급사의 이익은 210억원 정도다.

투자배급사와 제작사는 이를 다시 계약된 수익 배분 비율에 따라 나눠챙긴다. 일반적으로 투자배급사는 60~70% 가량을 갖는다.

투자배급사가 60%를 받는 했을 때 ‘명량’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산업은행, 대성 창투 등 19개 투자사가 126억 원을, 제작사인 빅스톤픽쳐스는 84억 원 정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CJ 측은 구체적인 투자 지분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배급까지 맡으며 상당한 지분을 투자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배급수수료까지 더하면 100억 원 가까운 이익을 봤을 것으로 추산된다.

빅스톤픽쳐스도 대박을 터뜨렸다.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직접 차린 회사인 덕에 감독에 대한 별도의 러닝개런티를 지불할 필요 없이 84억원의 수익 대부분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민식 등 주연 배우들의 러닝개런티는 제작사의 주머니에서 나간다.

향후 ‘명량’ 1500만 명까지는 동원할 것으로 보여 매출액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바타’의 매출(1284억원) 기록을 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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