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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달러화 표시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외국인이 발행하는 달러 표시 채권을 ‘양키 본드’(Yankee Bond)라고 하는 것처럼, 외국은행이 발행하는 달러 표시 CD는 ‘양키 CD’라고 불린다.
농협은행 뉴욕지점은 지난 15일 뉴욕 멜론 은행과 양키 CD 발행대리업무 협약을 맺었다. 발행 약정한도는 10억 달러(약 1조200억원)이며 만기 90일물을 시작으로 만기 종류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양키 CD는 금리가 은행간 차입금 금리보다 0.1∼0.2%포인트 낮아 외국은행들이 자금조달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김재철 농협은행 국제업무부장은 “농협의 글로벌 사업은 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뉴욕지점의 성공적인 안정화를 바탕으로 아시아 주요 거점에 지점을 개설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협동조합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