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구 붕괴사고…포미닛측 “공연 당시 상황 알지 못했다”

걸그룹 포미닛 등 다수의 가수들이 참여한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공연 중 환풍구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17일 큐브 측은 “해당 공연은 포미닛의 단독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한 언론사 주최 행사 무대였다. 포미닛이 공연할 당시에는 멤버, 스태프 전원이 이런 사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황으로 무대를 모두 마치고 나왔고,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관련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사고로 관객 분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 지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0여명이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 공연을 보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10명은 심정지 상태로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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