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완벽남에서 허당남까지 ‘예능 新캐릭터’ 활약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스마트한 이미지의 방송인 오상진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새로운 캐릭터로 예능계를 휘어잡고 있다.

오상진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배우 조진웅, 김성균과 함께 ‘死빙고 레이스’ 편에 출연해 타고난 예능감을 드러냈다. 그는 ‘훈남 브레인’으로 소개돼 사우나 퀴즈와 빙고판 게임 등에서 스마트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불타는 승부욕에 온몸을 던지고 예기치 않은 몸개그까지 선보이며 뛰어난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렇듯 바르고 똑똑한 이미지를 통해 ‘1등 신랑감’으로 손꼽혔던 오상진은 예능 출연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 다양한 반전 매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예능을 통해 비쳐진 그의 허당스러운 모습은 기존의 이미지와 어우러져 ‘모범 허당男’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KBS2 ‘맘마미아’에서 부모님의 부산 집을 찾지 못해 헤맨 에피소드와 M.net ‘댄싱9 시즌2’에서 선보인 어설픈 윈드밀 댄스는 완벽했던 그의 반전 매력에 불을 지피며 방송 직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KBS2 ‘해피투게더’ 에서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방연 당시 수많은 취재진에 당황해 입간판 사이를 뚫고 지나간 모습이 공개되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에서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미술이면 미술까지 완벽히 해내며 ‘사기 캐릭터’, ‘못하는게 없는 형’이라 불리기도 하는 반면 평상시에는 허당기 넘치는 평범한 형의 모습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의 활약으로 오상진의 첫 등장 회차인 10회 방송 분은 평균 시청률 3.16%(닐슨 코리아, 종합편성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예측불허의 반전 매력을 끊임 없이 선보이며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빛내고 있는 오상진은 예능계에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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