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소년, 스페셜 앨범 ‘어바웃 재주소년’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포크 듀오 재주소년이 라이브 공연실황과 미발표곡을 담은 스페셜 앨범 ‘어바웃 재주소년’을 24일 발매한다.

재주소년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박경환과 유상봉으로 구성된 듀오로 2003년 앨범 ‘재주소년(才洲小年)’으로 데뷔했다. 이후 재주소년은 2005년과 2006년 연달아 2집과 3집을 발표해 아날로그 정서와 소년의 감수성을 담은 음악으로 인디 신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했으나, 지난 2010년 정규 4집 ‘유년에게’를 마지막으로 해체를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재주소년 해체 후 박경환은 솔로 앨범 ‘다시 겨울’을 발표하고, 유상봉은 DMB 라디오를 진행하는 등 각자의 활동을 이어갔다. 재주소년 해체 후에도 활발히 음악적인 교류를 이어오던 박경환과 유상봉은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새 앨범 작업을 시작해 올해 5월 정규 5집 ‘꿈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재주소년이 지난 6월에 벌인 재결성 공연 실황과 9월 대학로에서 선보인 음악극 ‘안녕, 재주소년!’ 중 극을 이끌었던 ‘내레이션’들로 구성된 ‘어바웃 재주소년’, 그동안 라이브에서만 들려줬던 곡 ‘굴’, 박경환이 2001년 고등학교 졸업 후 제주로 대학진학을 결정할 무렵 만든 미발표곡 ‘우리 이야기’ 등이 수록돼 있다. 멤버들과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류정엽 작가의 삽화가 앨범의 아트워크로 담겨 있다. 이번 앨범은 500장 한정으로 발매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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