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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가 음력 설을 기념하며 다양한 문화축제 및 행사를 선보인다.
라스베가스 관광청은 2월 한달간 시 전역의 대형 호텔 및 리조트와 손잡고 음력설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분수쇼를 선보이는 벨라지오 호텔의 온실과 식물원은 이달 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양띠해 설날을 테마로 한 디스플레이를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2만 2000송이가 넘는 꽃들로 장식한 데코레이션은 물론 비단 초롱 샹들리에와 중국식 디자인을 입힌 아시안 삽화들을 즐길 수 있다.
팔라조의 폭포 아트리움에는 다음달 8일까지 거대한 공예 작품이 설치된다. 리조트의 원예부서는 풍수 장인과 공예가들로 이뤄진 팀을 꾸려, 세 개의 독특한 실물 사이즈의 숫양과 여덟 마리의 암양을 수공으로 만들어냈다. 이 공간은 또 청나라 동전들과 감귤 나무, 그리고 2,400개의 식물 및 꽃으로 채워져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리아 리조트는 12일부터 메인 로비에 7피트 높이, 재활용 알루미늄과 LED로 만들어진 양 조형물을 세워 설 분위기를 만끽하도록 했다. 또 로비의 천장에는 140개의 초롱 사이를 구불구불 통과하는 229피트 길이의 용을 장식했고 프론트 데스크 뒷편에는 행복, 재물, 장수를 상징하는 중국 신들이 설치된다.
코스모폴리탄 라스베가스는 ‘행운의 고양이’를 선보인다. ‘행운의 고양이’는 9피트 크기의 인터렉티브 미술 전시회로 행운을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지나가다 방문하는 손님들의 호기심에 ‘행운의 고양이’는 고양이의 발바닥에 손을 얹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의 카드를 지급하는데 이 중 선택된 몇 명은 코스모폴리탄 라스베가스의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골든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윈 라스베가스와 앙코르 엣 윈 라스베가스는 양띠 해를 기리기 위해 황금 잎으로 도금이 된 600 파운드의 양 조각상 세 개를 준비했다. 이들 조각상은 17일부터 전시가시작되며 열매가 잔뜩 열린 100여 개의 감귤 나무들에 둘러싸이게 된다. 이외에도 설 명절 기간 내내 윈 아트리움 전체에 걸쳐 만개한 빨강, 노랑, 오렌지 색의 국화와 베고니아, 칼란디바 꽃들이 장식된다.
시저스의 더 포럼 샵은 22 피트 길이, 12피트 크기의 빛이 들어오는 용을 설 시즌 내내 전시한다. 전통적인 힘과 행운의 상징인 이 조형물은 950 파운드에 3만 개의 빨강 및 호박색 LED 전구로 덮여 있다. 이 용은 포츄나 테라스 (Furtuna Terrace)에서도 볼 수 있다.
라스베가스는 각종 문화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맛거리도 마련했다. 만다린 오리엔탈의 모젠 비스트로 (MOzen Bistro)는 양띠해를 기념해 18일부터 21일까지 딤섬과 번성의 의미인 유셍 (Yu Sheng)을 판매한다. 또 구운 북경 오리 크레페와 레몬그래스 새우와 같은 설날 테마의 특별 요리들도 맛볼 수 있다.
윈 라스베가스의 인기 만점 딤섬 브런치도 18일부터 25일까지 윙 레이 (Wing Lei) 레스토랑에 돌아오고 M 리조트의 스튜디오 B (Studio B) 부페는 19일부터 25일까지 아시아계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서빙한다. 한편 라스베가스 문화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페이지 www.LasVega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