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김난도 교수, “청년 창업 강요는 잔인한 행동”

[헤럴드경제]김난도 교수가 청년창업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다.12일 방송된 KBS1 ‘명견만리’ 1회에서는 ‘힐링멘토’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가 출연해 ‘중국의 젊은 세대- 주링허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난도 교수는 최근 KBS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함께 3개월간 중국 현지를 취재, 중국의 트렌드를 집중 분석해 왔다.

김난도 교수는 “우리 청춘이 너무 온실 속의 화초 아니냐는 지적을 많이 한다. 분명히 해야 할 점은, 우리 나라의 젊은이들의 현실을 그들이 너무 열정이 없다고 몰아 붙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난도 교수는 “분위기, 문화, 생태계가 돼 있지 않은데 취업 안 되니까 창업하라고 거리로 내모는 것은 오히려 잔인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창업은 취직이 안 되니까 할 수 없어서 하는 게 아니다. 내 꿈을 혼자서 펼쳐보겠다는 도전이다. 그런 도전이 가능한 것은 이 문화, 생태계가 뒷받침됐을 때 가능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명견만리’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슈를 다루는 일명 ‘프리젠테이션 쇼’를 표방하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매주 1명의 유명 인사가 출연해 각종 미래 이슈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VCR과 대중강연 형식을 통해 청중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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